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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조업계 1·2위 프리드라이프와 보람상조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최근 2위 보람상조가 선수금 등 업계 주요 지표에서 1위 프리드를 바짝 쫓고 있기 때문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올 상반기 프리드라이프의 누적 선수금을 8675억원으로 집계했다. 같은 기간 보람상조의 선수금은 8544억원(보람라이프·개발·피플·애니콜 4개 계열사 합산 기준)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두 회사의 선수금 차는 수백억 대에서 32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선수금은 선불식 상조업자의 시장 점유율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다. 고객으로부터 납입 받은 총금액을 뜻하며, 선수금 규모가 클수록 안정적인 대형 업체로 평가받는다. 이 같은 이유로 각 업체는 자사의 선수금 순위를 마케팅 포인트로 내세우기도 한다.
두 회사의 격차 감소는 프리드라이프의 계열사 매각에서 비롯됐다. 프리드는 지난해 9월 계열사 한라상조의 지분 93%를 매각했다. 장례식장 등 신사업 확장을 위한 현금 확보 차원에서다. 한라상조는 선수금 1000억원 규모의 중견 업체로, 지난 2013년 프리드가 인수했다 재매각 했다.
한라상조 매각 전 양 사의 선수금 차는 500억원에 달했다. 지난 2017년 프리드라이프의 전체 선수금은 8003억원 규모였다. 당시 보람상조의 선수금은 7460억원으로, 프리드가 2위 업체를 크게 앞서는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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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사 선수금 변화 추이 ⓒ 조현준 그래픽기자
업계는 추후 두 회사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십년 간 업계 맞수로 언급되던 두 업체 순위가 뒤바뀔지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할부거래법 개정으로 최근 업계가 상위 업체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점도 관전 포인트다.
최근 상조 업계는 대형 업체의 중소브랜드 인수, 중소업체 간 합병으로 변화가 한창이다. 관련 추세로 지난 5월 보람상조는 중소업체 매방상조를 인수했으며, 지난 2014년 253곳이었던 상조 업체는 올해 6월 87곳으로 줄어들었다. 대형업체 입장에선 작은 회사를 사들여 몸집을 키울 기회인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할부거래법 개정 후 업체 간 인수합병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는 데다, 때맞춰 1·2위 업체의 선수금 격차가 줄어 시장의 관심이 크다”면서 “오랜 업계 라이벌인 두 회사가 1위 타이틀, 사업 관련 지표를 두고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