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클라우드로 원격관리첫 솔루션 '오티스원' 호평
  • ▲ 오티스 '시그니처 서비스' 활용 예시 사진 ⓒ 오티스
    ▲ 오티스 '시그니처 서비스' 활용 예시 사진 ⓒ 오티스

    #1. 대형 쇼핑몰 승강기 관리자 A씨는 실시간 문자 메시지로 전국 점포의 승강기의 상태정보를 보고 받는다. 부품 교체가 필요한 승강기가 지도에 표시되며, 발생 사고와 처리 예산도 미리 예측할 수 있다. 최근엔 이 정보를 바탕으로 시내 영업점 내 승강기 부품을 미리 교체해 승객 갇힘 사고를 방지했다.

    #2. 아파트 20층 거주자 B 씨는 최근 승강기 멈춤 사고가 확연히 줄었음을 체감하고 있다. 오래된 아파트에 사는 탓에 예전엔 주민 사용이 잦은 시간에도 승강기를 멈추고 수리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무릎이 불편한 B씨에겐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최근 승강기 고장 예측 서비스 도입 후 승강기 정지 상황이 줄어 만족스럽다.


    위 시나리오는 오티스의 ‘시그니처 서비스’의 활용 예시다. 오티스는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승강기 운행 상황을 24시간 살피는 유지보수 시스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스마트 시티, 지능형 건물 등 최근 건설업계 추세에 맞춘 신기술이다. 

    오티스 시그니처 서비스는 △개별 고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 △안전·스마트 기술 기반의 전문 인력 구축 △사고 예측·원격진단 제공을 통한 고객과의 연결성 향상 등 세 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다.

    서비스 콘셉트는 ‘서비스 트랜스포메이션’이다. 사용자의 디지털 경험을 확대한다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에 서비스를 더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각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디지털 기술에 기반해 맞춤 제안하다는 개념이다.

    최근엔 시그니처 서비스의 일환으로 ‘오티스원(Otis ONE™)’이라는 첫 솔루션을 선보였다. 오티스원이 도입된 승강기는 사물인터넷 센서를 통해 승객의 움직임, 진동 및 소음, 조명 상태, 착상 층 오차 등을 실시간 감지한다.

    취합한 데이터는 글로벌 통합 클라우드로 전송돼 빅데이터화 된다. 미국 본사와 한국을 비롯한 200여 곳의 해외 법인의 제품 운행 정보가 한 곳에 통합되는 구조다. 회사 측은 해당 데이터를 활용해 고장·유지보수 필요 시점을 예측한다.

  • ▲ 오티스 서비스 엔지니어용 앱 '엘리트 모바일' 사용 예시 ⓒ 오티스
    ▲ 오티스 서비스 엔지니어용 앱 '엘리트 모바일' 사용 예시 ⓒ 오티스

    현장 엔지니어들은 작업장에서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다. 이를 위해 오티스는 지난 3월 엔지니어용 원격작업 앱 ‘엘리트 모바일’을 출시했다. 작업자는 앱으로 들어오는 정보를 통해 승강기 사고 정보를 미리 수집하거나, 운행 상황을 살펴볼 수 있다.

    송석근 오티스 서비스 사업부 전무는 “오티스 시그니처 서비스는 승객 안전을 위해 승강기의 멈춤을 최소화한 솔루션”이라며 “고장 접수 후 대응하는 방식을 계획적이고 능동적인 방식으로 바꾼 기술적 혁신”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