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조합원 8000여명, GMTCK 2000여명 등 1만명 파업사측 "임금인상 불가… 교섭 계속할 것"
  • ▲ ⓒ뉴데일리
    ▲ ⓒ뉴데일리
    한국지엠 노동조합이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전면 파업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전체 조합원이 참여하는 파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조 상무집행위원과 대의원은 인천 부평공장 서문을 제외한 다른 출입구를 원천 봉쇄홰 조합원들의 출입을 전면 금지할 계획이다.

    이번 파업에는 한국지엠 소속 조합원 8000여명 뿐만 아니라 연구개발 신설법인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 소속 조합원 2000여명 등 총 1만 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앞서 노조는 지난 6일까지 사측이 명문화된 협상안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9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힌 바 있다.

    노조는 ▲기본급 5.65% 인상 ▲통상임금의 250% 규모 성과급 지급 ▲사기진작 격려금 650만원 지급 등을 담은 임금협상 단체교섭 요구안을 제시했다.

    사측은 그동안 노조 측 임금협상 요구안을 수용할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지난 5년간 누적 적자가 4조원을 넘어서며 임금인상 여력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번 전면파업에도 사측은 임금 인상 요구는 들어줄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판매 감소로 인해 적자가 계속되고 있어 임금인상은 어려운 상황이다"며 "노조 측과는 계속해서 대화를 이어나가며 교섭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