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서 소아암 퇴치 '호프 온휠스' 개최…"9월 총 1320만달러 지원"

현대자동차는 19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 국회의사당에서 소아암 퇴치를 위한 '현대 호프 온 휠스' 21주년 행사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호프 온 휠스는 미국 현지에서 소아암 관련 기금 중 두번째로 큰 규모다.

고객이 차량을 구입할 경우 딜러가 대당 14달러씩 기부금을 적립하고 현대차가 추가 기부금을 납부해 펀드를 조성한다. 

지난해까지 미국에서 소아암을 치료하거나 연구하는 163곳의 병원 및 연구기관의 총 970개 연구 프로젝트가 지원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마이크 켈리 공화당 하원의원, 쉐일라 잭슨 리 민주당 하원의원, 테리 스웰 민주당 하원의원 등 미 의회 의원들과 현대차·대사관·의사협회 관계자 등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호세 뮤뇨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 및 미국판매법인 최고경영자(CEO)는 "현대차와 딜러들은 지난 1998년부터 소아암을 근절시키기 위한 싸움에 적극 동참해 왔다"며 "9월 한달 동안 52개 소아암 치료 연구 프로젝트에 총 1320만 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며 누적 기부금은 연말까지 총 1억 6000만 달러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