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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5G 상용 전파를 송출한지 1년째를 맞은 가운데, 그간 5G 경쟁력을 강화키 위한 성과들이 눈길을 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해 12월 1일 3.5GHz 100MHz 대역의 첫 5G 상용전파 송출에 성공했다.
이후 KT는 빠른 속도로 전국 5G 커버리지를 구축하며 1등 5G 커버리지 우위를 확고히 해왔다. 지난 8월 30일 기준 5G 기지국 장비 6만식을 개통하고 11월 말 기준 6만 3000여식을 개통 완료하해 85개시 동 지역까지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난 1월 국내 최초로 인빌딩 중계기 장비 개발을 완료하고, 이후 중소 협력사와 철저한 품질 검증 과정을 거쳐 6월부터 본격적으로 장비 구축을 시작했다. 이와 함께 전국 주요 이동경로를 비롯 여름 휴가철 주요 휴양지, 가을철 단풍 명소, 겨울철 스키장 등에 5G 커버리지를 가장 먼저 구축했다.
5G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 'KT 5G 슈퍼플랜'도 출시했다. 5G 요금제에서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을 내놓은 것은 KT가 처음이다. 월 8만원대 요금제부터 아무런 속도제한 없이 데이터를 마음껏 쓸 수 있으며, 전 세계 185개국에서 로밍 데이터 무제한 혜택을 더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5G 상용화에 맞춰 핵심 서비스 분야로 ▲커뮤니케이션 ▲게임 ▲미디어를 선정하고, 3대 분야에서 9개의 초능력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중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인 '리얼360'과 '나를(narle)', 게임 분야의 'e스포츠라이브'에 대한 호응이 컸다.
리얼360 서비스는 초고화질로 여러 사람과 360도 영상을 주고받을 수 있는 신개념 서비스로, 이달 27일 기준 약 21만 명의 고객이 본 서비스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최대 8명과 그룹영상통화가 가능한 나를(narle) 서비스는 3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게임 영상을 최대 5개 화면으로 분할해 초고화질로 중계하는 e스포라이브 서비스는 15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KT는 지난 8월 1일 기준 5G 배터리 절감 기술(C-DRX) 전국 확대 적용을 완료하기도 했다.
시험인증기관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갤럭시노트10+ 5G' 모델로 5G C-DRX 기술 적용 전후 배터리 사용시간을 테스트한 결과, 사용시간이 최대 4시간 21분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배터리 사용시간이 약 65 % 증가한 것으로 '갤럭시 S10 5G 모델'에 C-DRX를 적용 했을 때보다 약 4% 가량 효과가 늘어난 결과다.
KT는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스마트의료, 미디어 등 다양한 B2B 사업 분야에 5G를 적용하기 위해 분야별 주요 협력사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5G 오픈랩을 통한 고객사와의 5G 활용 사례를 구체화하고 관련 기술을 검증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 중이다.
지난 5월 현대중공업그룹과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스마트팩토리 고도화 및 스마트조선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이 보유한 로봇 개발 기술 및 선박 건조 기술과 KT가 지닌 5G 네트워크, 빅데이터, AI 기술을 결합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제조업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 중이다.
중소기업을 위한 5G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개발도 추진 중이다. 지난 9월 5G 스마트팩토리 협동로봇 상품을 출시해 제조업 생산성 향상과 스마트팩토리 운영 편의를 높였으며,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인 '팩토리 메이커스'를 통해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 및 관제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노비즈협회 스마트팩토리 의장사인 텔스타 홈멜과 제휴해 5G 에지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 구현 등을 협업하고 있으며, 코그넥스와는 고화질 대용량 품질 검사 데이터를 5G 에지 클라우드에서 실시간 분석, 처리할 수 있는 머신비전 솔루션 개발도 추진 중이다.
KT는 내년엔 한층 더 5G 음영 지역을 줄여나가기 위해 전국 85개 시 동 단위로 보다 촘촘하게 5G 기지국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 빔 패턴 동기화 기술'과 '5G 스몰셀 솔루션'을 기반으로 중소형 건물 및 지하철 등 실내에서도 5G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KT는 2020년 28GHz 기지국 도입과 함께 SA(Stand Alone) 구조로의 네트워크 진화를 준비 중에 있다. 28GHz 대역에서는 최대 800MHz 대역폭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3.5GHz 주파수 대역과 함께 활용, 진정한 초광대역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5G SA 구조는 5G 초저지연 서비스(URLLC) 및 차세대 사물인터넷 서비스(mMTC)를 위해 필수적 요소이다.
KT는 "내년에도 한 차원 높은 5G 서비스를 가장 앞선 시점에 고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