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준 신사업담당 대표이사 신규 선임경영관리 총괄부사장에 HL 로저스 전 밀리콤 부사장 영입“이번 인사로 신사업 분야 의사결정 간결하고 빠르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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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은 박대준 신사업담당 대표이사, HL 로저스(HL Rogers) 경영관리총괄 수석부사장을 각각 신규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새로 생긴 신사업 부서는 박대준 신임 대표 단독 체제 유지된다. 쿠팡 관계자는 “기존에 없던 사업부가 새로 신설되며 박대준 대표는 새로운 사업 전반을 맡아 총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쿠팡은 이번 인사를 통해 다양한 신사업 분야의 의사결정을 간결하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사제도 및 윤리경영 등 경영관리 전반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고객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박대준 신임 각자 대표는 홍익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LG전자와 네이버를 거쳐, 쿠팡 정책당당 부사장으로 일했다. 로저스 수석부사장은 미국 브리검 영 대학교를 졸업한 뒤, 하버드대 로스쿨에서 법무박사(J.D.) 학위를 취득했다. 국제 로펌인 시들리 오스틴(Sidley Austin LLP)에서 파트너, 글로벌 통신 기업 밀리콤(Millicom, Inc.)에서 부사장으로 근무했다.박대준 신임 대표는 “쿠팡은 고객의 삶을 더 낫게 만들 수 있는 새로운 분야를 찾아 개선하려고 노력한다"며 “지난 8년간 급성장한 쿠팡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 경험을 더욱 견고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로저스 수석부사장은 “쿠팡과 같이 탄탄하고 역동적인 회사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며 ”쿠팡은 놀라운 속도와 편리함으로 전 세계 쇼핑 혁명을 주도하고 있다. 고객의 삶을 백배 더 낫게 만드는데 필요한 최고의 팀을 꾸려 나가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로 쿠팡은 김범석(기획 부문), 고명주(인사 부문) 정보람(핀테크 부문) 등 기존 3인 각자 대표체제에서 김범석, 고명주, 박대준(신사업 부문) 등 3인 각자 대표체체로 전환됐다.기존의 정보람 핀테크 부문 대표가 사임한 것에 대해 쿠팡 측은 “개인 사정”이라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대표만 공석일 뿐 사업 부서는 그대로 유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