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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15일 경남 진주 LH 본사에서 농촌경제연구원,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농촌지역 재생실현을 위한 협력방안 모색 합동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농촌지역 재생을 위한 다양한 사업모델에 대한 주제발표와 이를 실현할 협력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종합토론에 앞서 진행된 주제발표에서는 농촌경제연구원, 한국농어촌공사, 토지주택연구원(LHI) 전문가들이 농촌재생을 위한 세 가지 주제를 다뤘다.
첫 번째로 성주인 농촌경제연구원 삶의질 정책연구센터장이 '농산어촌 유토피아 구현을 위한 사업화 방안'을 발표하며 국내‧외 농촌 활성화 사례를 분석하고 도시민의 농촌지역 정착을 위한 단계별 지원방안과 효과적 사업 추진을 위한 정부‧지자체‧공공기관간 협력체계를 제안했다.
강신길 농어촌공사 농촌관리부장은 '그린 어메니티(농촌 고유 자원)를 활용한 K-FARM 사업방안'을 주제로 임대농원‧체류농원‧체험농원‧휴먼케어가 결합된 K-FARM 플랫폼에 대해 소개하며, 장성군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장차 면단위 생활권 100개소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마지막 발표를 맡은 이미홍 LHI 연구위원은 '농촌 맞춤형 지역재생 사업실현을 위한 협력방안'을 주제로 주거‧일자리‧교육‧의료 및 6차산업과 연계해 LH가 구축 중인 다양한 농촌 사업모델 소개와 모델 실현을 위한 정부‧지자체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종합토론에는 모든 토론회 참석자들이 참여해 주제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농촌지역 재생에 대한 아이디어와 협력방안을 제시했다.
LH와 농촌경제연구원, 농어촌공사는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향후 농촌지역 재생사업에 유기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LH는 토론회에서 논의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속가능하고 보편적인 농촌사업모델'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변창흠 LH 사장은 "농촌재생은 우리 사회의 지역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중요한 해법 중 하나"라며 "은퇴세대 및 청년 등이 농촌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주거와 일자리, 생활 SOC가 결합된 보편적인 사업모델을 개발해 전국에 확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