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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출산, 육아직화 기업문화를 조성, 저출산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기업시민 6대 대표사업 중 하나로 ‘저출산 해법 롤모델(Role Model) 제시’를 선정하고, 개인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춘 다양한 출산장려정책을 펼치고 있다.
30일 포스코에 따르면 회사는 결혼부터 임신, 출산, 육아에 이르는 포스코 형 출산장려제도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저출산의 일차적인 걸림돌인 난임 치료를 위해 난임 휴가를 최대 10일 쓸 수 있도록 했다. 난임 치료를 위해 시술을 받은 본인 또는 배우자에게 치료비를 회당 최대 100만 원, 재직 중 최대 10회 지원하고 있다.
또한 자녀를 출산한 직원은 회사로부터 첫째는 100만 원, 둘째부터는 500만 원의 출산장려금을 받게 된다. 출산 휴가 후에는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자동으로 육아휴직으로 전환, 최대 3년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포스코는 직원들의 출산장려 및 육아기 경력단절 방지를 위해 육아와 업무를 병행할 수 있는 ‘경력단절 없는 육아기 재택근무제’를 신설했다. 본 제도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포스코의 ‘경력단절 없는 육아기 재택근무제’는 만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가 있는 직원이면 직무여건에 따라 전일(8시간)또는 반일(4시간) 재택근무를 신청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일반직원 근무시간과 동일(8 ~ 17시)하게 일하고 급여도 동일하게 지급한다는 점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반일 재택근무’는 국가가 시행하고 있는 육아지원 제도인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와 포스코가 기 시행중인 ‘전환형 시간선택제’에 '재택근무' 를 연계했다. 근무시간을 8~12시, 10~15시, 13~17시 중 육아 환경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전일 재택근무’혹은 '(전환형 시간선택제) 반일 재택근무’는 재직 중 최대 2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포스코는 저출산 문제를 사회적 논의로 확산하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지난 14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20 저출산 심포지엄’에서 포스코는 저출산 해법 롤모델 제시를 위한 그동안의 다양한 노력들을 공유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인구 절벽의 위기에서 출산과 육아를 지원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기업의 역할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인구절벽 · 지방도시 소멸의 시대, 청년이 행복한 나라에 미래가 있다’라는 주제로 저출산 문제에 대한 다양한 사례 연구를 공유하고 사회적 논의를 확산하는 場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포스코 최정우 회장은 "저출산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포스코가 먼저 출산친화 기업문화를 조성코저 국내 최초로 육아와 업무를 병행할 수 있는 ‘경력단절 없는 육아기 재택근무제’시행과 함께 ‘배우자 태아검진 휴가제’도 도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심포지엄이 저출산 해법에 대해 학계, 정부, 여러 기업들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는 공론의 장이 돼 논의된 정책 제언과 아이디어들이 우리 사회로 확산되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