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이익 등 가용자본 9.1조원 늘어난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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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3분기 말 보험회사 RBC(지급여력) 비율이 전분기말 대비 증가해 재무건전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9월 말 기준 보험회사 RBC비율 현황'에 따르면, 보험회사의 3분기말 RBC비율은 283.9%로 조사됐다.

    RBC비율(가용자본/요구자본)은 보험회사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며, 보험업법에서 100% 이상을 유지토록 규정하고 있다.

    가용자본은 당기순이익 시현(1.8조원),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을 통한 자본 확충(0.7조원), 주가 상승 등에 따른 기타포괄손익(매도가능증권 평가이익 등) 증가(3.9조원) 등으로 9.1조원 상승했다.

    요구자본은 운용자산 증가 등에 따른 신용․시장위험액 증가(0.7조원) 등으로 1.6조원 증가했다.

    금감원은 "3분기말 기준 보험회사 RBC비율은 283.9%로 보험금 지급의무 이행을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했다"며 "향후 RBC비율 취약 등이 우려되는 경우 위기상황분석 강화 및 자본확충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제고토록 감독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