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12월 판촉행사 정산금 오류 "직원 실수"점주협의회, 정산금 누락 피해 수십억.. "증거 임멸 의심"편의점업계 "본사 숨기기 어렵다" 중론…신뢰 타격은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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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마트24 본사와 가맹점주가 판촉 행사를 한 뒤 지급해야 하는 ‘사후정산금’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본사 측은 사후정산 과정에서 직원의 실수로 정산금이 과지급 됐다고 설명했으나, 가맹점주들은 이 과정에서 정산금이 누락 됐다며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이마트24 CI
이마트24 본사와 가맹점주가 판촉 행사를 한 뒤 지급해야 하는 ‘사후정산금’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본사 측은 사후정산 과정에서 직원의 실수로 정산금이 과지급 됐다고 설명했으나, 가맹점주들은 이 과정에서 정산금이 누락 됐다며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이마트24는 지난 12일 포스(POS·점포판매시스템)를 통해 지난해 12월2일부터 올해 1월5일(매출 기준)까지 진행한 ‘e스토어 판촉행사’ 사후정산금액이 시스템 오류로 과지급 됐다고 밝혔다.정산금을 선지급하는 점포에 한해 정산 과정에서 과지급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오류를 수정해 12월 정산서에는 정상금액이 반영됐다고 해명했다.이마트24는 “시스템 담당자의 실수로 일부 점포에 정산금이 과지급되어 경영주님들께 혼선을 드린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향후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 ▲ 이마트24는 지난 12일 포스(POS·점포판매시스템)를 통해 지난 12월2일부터 1월5일(매출 기준)까지 진행한 ‘e스토어 판촉행사’ 사후정산금액이 시스템 오류로 과지급 됐음을 밝혔다. ⓒ뉴데일리DB
하지만 이마트24점주협의회는 가맹본사가 전산 오류 사태를 수습하기는커녕 누락된 정산금을 숨기려 전산에 손을 대고 있다고 주장했다. 가맹점주들에게 사후정산금을 지급하지 않기 위해 전산상의 숫자를 수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점주협의회는 지난달 사후정산금 누락에 따른 가맹점주 피해 금액을 몇십억 원 규모로 추산했다.더 나아가 점주협의회는 지난 11일 가맹본사에 작년 11월과 12월 사후정산금이 누락됐다며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가맹본사가 협상에 들어오지 않으면 공정거래위원회 제소와 소송 제기, 본사 앞 시위 등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김민모 이마트24점주협의회장은 “가맹본사 쪽 직원과 이야기할 때는 사후정산금을 돌려주겠다고 했는데 전산에 손을 대고 증거를 인멸하고 있다”면서 “비단 이번 한 번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런 일이 지속됐고 관련 증거를 모으고 있다”고 주장했다.
업계는 내부 직원의 실수로 누락금이 발생할 수 있지만, 본사 측이 이를 숨기기는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POS를 통해 매출 데이터가 나오기 때문에 정산금을 고위적으로 숨길 수 없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다만 본사가 점주에게 민감한 정산 과정의 오류를 내면서 서로의 신뢰에 문제가 생기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로인해 신규 점주 모집에도 타격이 있을 거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전산 오류를 두고 본사와 점주협의회 양측의 입장이 정반대인 만큼 확실한 증거가 공개될 때 까지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마트24 측은 “정산금 고의 누락했다는 등 점주협의회 주장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