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그룹 유일 '공채' 유지…"고용 창출 기업 본분 충실"'삼성디스플레이·삼성엔지니어링·삼성SDI' 채용 설명회 진행 중삼성직무적성검사, 온라인 개최 예상
  • ▲ ⓒ연합뉴스
    ▲ ⓒ연합뉴스

    삼성이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이르면 이번주 시작할 전망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주요 대기업들이 신입사원 채용을 수시 채용으로 전환했지만, 삼성만이 공채를 변함없이 진행하고 있는 모습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 삼성 계열사들이 이번주 중 '2021년 3급(대졸) 신입사원 공채 공고'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엔지니어링, 삼성SDI 등은 채용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서류 전형,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되며, 올해도 온라인 GSAT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삼성만이 공채를 유지하고 있어 구직자들의 기대감이 크다"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수감되기는 했지만, 투자와 고용 창출이라는 기업 본분에 충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올해 들어 대졸 공채 외에도 적극적인 채용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는 지난달 대규모 경력직 채용과 고졸자 공채를, 세트 부문은 로봇 개발 경력직 채용을 진행했다. 광주 소재 가전사업장에서는 2013년 이후 8년 만에 고졸 신입 생산직을 채용했다.

    삼성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직원 수는 10만 9490명이었으며, 올해는 11만명을 넘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삼성전자 외 삼성SDI, 삼성생명 등 다른 계열사들도 경력 채용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