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한 심리스 솔류션 제공할 것”핵심역량 통합, 퀵커머스·구독경제 비롯해 디지털 육성 계획GS리테일, GS홈쇼핑 합병 임시주총 원안대로 가결
  • ▲ 28일 GS리테일 임시 주주총회 인사말을 하는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GS리테일
    ▲ 28일 GS리테일 임시 주주총회 인사말을 하는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GS리테일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이 GS홈쇼핑과의 합병을 통해 온·오프라인 통합 커머스 플랫폼 리딩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디지털 커머스’를 중심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하고, 고객들에게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모든 쇼핑 니즈를 해결할 수 있는 심리스(seamless)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다.

    허연수 부회장은 28일 GS리테일의 임시 주주총회에서 “GS리테일은 지난해 11월에 기 발표한 바와 같이 GS홈쇼핑과의 합병을 통해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는 온·오프라인 통합 커머스 플랫폼으로 도약해 나가고자 한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장기화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사업이 급격하게 모바일, 플랫폼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특히 유통산업 내 지각 변동과 주도권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허 부회장은 GS리테일-GS홈쇼핑 통합법인이 커머스 플랫폼 리딩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IT·데이터 · 상품·물류 등 양사의 핵심역량과 자산을 통합 △퀵커머스, 구독 경제 등 플랫폼 비즈니스를 강화 △디지털 커머스를 통합 법인의 핵심 사업영역으로 집중 육성 등을 제시했다.

    그는 “GS리테일은 2025년 취급액 25조 목표 달성을 위해 고객과 함께하는 확고한 온·오프 통합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며, 이를 위하여 전임직원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임시 GS리테일의 임시 주총은 GS홈쇼핑과의 합병 승인 및 정관변경 등의 부의 안건을 출석주주 98.47%의 찬성 하에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날 주총을 기점으로 GS리테일(존속법인)은 GS홈쇼핑(소멸법인)과 합병을 추진하게 된다. 주주는 오는 6월 17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고 채권자는 6월 30일까지 이의를 제출 할 수 있다. 

    양사의 합병 기일은 오는 7월 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