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생태계 조성, 광주·김해·순천 데이터센터 구축'유연·안정·차별·글로벌 클라우드' 기술 경쟁력 높이기 총력지난해 흑자전환 공격적 투자 기반 공공클라우드 수주 확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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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데일리 김성현 기자
    4월부로 분사한 NHN클라우드가 향후 성장 전략을 공유하고, 2026년 매출 8000억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NHN클라우드는 28일 ‘NHN Cloud make IT’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그동안 성장 과정과 더불어 고객사의 성과를 공개했다. 컨퍼런스는 ▲클라우드 기술 ▲쿠버네티스 ▲AI ▲고성능 컴퓨팅 ▲게임플랫폼 ▲협업툴 ▲메시징 ▲보안 등 총 14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공동대표는 “대규모 선행투자를 진행해 데이터센터를 확대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등 클라우드 시장을 선도하겠다”며 “이미 100개 넘는 자체 서비스를 개발하고 120개 이상 파트너 솔루션을 제공하며 매달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 중”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게임, 금융, 커머스, 콘텐츠 등 고객사 피드백을 받아 연 30% 이상 성장하고 현재 4000개 이상 기업이 사용하고 있다”며 “177개 서비스 파트너, 95개 솔루션 파트너와 협업하고 있고, 128개 솔루션을 등록해 판매 중”이라고 전했다.

    NHN클라우드는 기술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클라우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자사 강점으로 ▲오픈스택 기술의 강점을 발휘하고 규정을 수용하고 대응하는 ‘유연성’ ▲해외 인증뿐만 아니라 국내 인증을 모두 확보한 ‘안정성’ ▲국내 유일 쿠버네티스 인증 취득 등 ‘차별성’ ▲클라우드 기술을 선도하는 재단에 참여하고 협업하는 ‘글로벌’을 내세웠다.

    이어진 발표에서 김명신 NHN클라우드 CTO는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기반으로 하는 사업 확대 전략을 공개했다. 김 CTO는 “광주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사업에 참여한 이유는 범국가적 차원에서 인공지능 개발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경남 김해에 데이터센터를 조성할 예정이고, 5월 부지선정을 마친 순천에는 민간협력형 공공클라우드센터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남과 광주에는 산업 특성에 맞는 R&D센터를 구축한다고 덧붙였다.

    NHN클라우드는 지역 거점의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한편,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을 구축하며 클라우드 생태계 저변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김 대표는 추가로 사업 목표 및 세부 현황을 밝혔다. 그는 “공공클라우드 사업은 데이터센터 중심으로 60% 수주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평균적으로 사업당 수주는 30% 정도 꾸준하게 하고 있다”며 “클라우드 부문만 분사한게 아니라 AI도 같이 분사했다. 2026년 매출 8000억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그는 “지난해 흑자로 전환했고, 클라우드는 7년정도 사이클이 있어서 8년 가까이 업력이 됐을 때 흑자로 전환한다”며 “현재 NHN클라우드가 8년정도 돼서 사용자를 확보하고 흑자로 전환돼 투자를 공격적으로 하는 단계로 충분한 인프라와 인력 규모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공공클라우드 시장에서도 타사와 비교했을 때 우위를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범용성 높은 오픈스택을 사용했다는 부분과 기술력을 갖춰 민간기업들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요구하는 부분에 대응하며 우위를 선점했다”며 “공공쪽 중요 포인트는 지자체가 이미 서비스 유지보수를 맡기고 있는 MSP사와 전략적 제휴를 진행해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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