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빅데이터‧클라우드 활용 사회문제 해결3년간 약 14만 1000톤 온실가스 감축투명하고 독립적인 이사회 운영과 주주참여확대 親 환경 경영에서 必 환경경영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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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디지털 플랫폼 기업(디지코, Digico)'의 변신을 통해 차별화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자사의 'ABC(AI‧빅데이터‧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환경과 사회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중이다.KT는 2013년부터 전사 환경경영위원회를 구성해 환경경영 체제를 정비하고, 다양한 환경경영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경영위원회에서는 KT 환경 경영 전략 및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 과제를 실행하고 있다.특히 KT는 '2050년 Net-Zero(탄소중립)'를 환경경영 비전으로 정립하고, '친(親)환경 경영'에서 '필(必)환경 경영' 체제로 전환했다. 매년 유·무선 NW최적화, 냉난방 효율화, 업무용차량의 전기차 전환 등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있다. 2018년에는 전사 사옥 온실가스 배출량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 3년간 약 14만 10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KT의 대표적인 친환경 사업에는 통합에너지 관리 플랫폼 'KT-MEG(Micro Energy Grid)'가 있다. KT-MEG은 AI 에너지 빅데이터 분석엔진 e-brain을 통해 에너지 관제뿐 아니라 발전량을 예측하고 진단, 생산부터 거래까지 전 분야를 통합 관리한다.이와 함께 2008년 화성송신소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81개소에 총 6.9MW 규모의 태양광발전 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는 RE100 이행 원년으로 전국적으로 100% 재생에너지 자립국사 6개소를 구축해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했다.KT는 실천하는 ESG 경영에 방점을 두고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친환경 캠페인 '지.우.개(지구를 지키고, 우리를 지키고, 개인을 지키는 KT 친환경 캠페인)'도 시행 중이다. 지우개 캠페인을 실시해 1년 여 간 약 140만건의 불필요한 이메일을 삭제했으며, 광화문 사옥과 송파 사옥에서 약 23만개의 일회용컵을 다회용컵으로 대체한 바 있다. '광화문 원팀(광화문 일대 기업과 정부기관, 비영리단체 등으로 구성된 자발적 사회공헌 활동 조직)'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도 눈길을 끈다.KT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2017년 '에어맵코리아(Air Map Korea)'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KT가 보유한 ICT인프라(통신주, 기지국, 공중전화부스, 전화국사)를 활용해 국내 최대 2000여 개의 공기질 측정기를 설치했다. 실외의 촘촘한 공기질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내 공기질 데이터(미세먼지, 악취, 이산화탄소 등)를 수집해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주거 및 작업 환경 구현을 추진하고 있다.코로나19로 변화된 사회환경에 맞춰 공유가치를 함께 나누는 동반성장도 가속화 중이다. 중소협력사와 공동 연구개발(R&D) 제도를 통해 2020년에는 10개 프로젝트를 선정, 신기술 및 솔루션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KT 동반성장 핵심 과제인 '성과공유제도' 일환으로 2017년 조성한 10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통해 저금리로 자금을 지원 중이다.KT는 지난해 3월부터 주주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전자투표제'를 시행했다. 이사회 또한 효율적인 견제와 투명한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외이사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고, 이사회 의장과 이사회 내 위원회 위원장은 사외이사 중 선임토록 해 이사회가 경영진으로부터 독립적 의사결정을 하고 경영감독을 할 수 있도록 제도화했다.KT 관계자는 "앞으로도 디지코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KT의 강점인 ABC 기술을 활용해 대한민국 대표 ESG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