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듈·부품 각각'모트라스''유니투스'확정11일 법인등기 신청, 11월초 출범 계획내년 매출 5000억~6000억 예상
  • ▲ 현대모비스가 신설하는 2개의 통합계열사 사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
    ▲ 현대모비스가 신설하는 2개의 통합계열사 사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중장기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립하는 모듈 생산 통합계열사의 사명을 ‘모트라스(MOTRAS)’로, 부품 생산 통합계열사는 ‘유니투스(UNITUS)로 각각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자동차 모듈 생산을 담당하는 통합계열사 사명인 MOTRAS는 Module(모듈)과 Transform(변화, 변신)의 합성어로,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끊임없이 변화해 나간다는 브랜드 가치를 내포하고 있다. 

    각종 샤시부품과 전동화부품, 에어백, 램프 등 핵심부품 생산을 전담하는 통합계열사인 UNITUS는 Unit(부품기술)과 불어인 Tous(통합)의 합성어다. 혁신적인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통합된 우리라는 기업문화 가치를 담았다는 게 회사 측의설명이다. 

    기존 다수의 소규모 생산전문사 형태로 생산공장을 운영해 현대모비스는 앞서 생산을 담당하는 2개의 통합 계열사를 신설한다고 밝힌바 있다.생산효율화를 통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 환경에 신속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5일 임시이사회를 통해, 이 생산전문 통합계열사에 총 700억원의 현금출자를 결정했다. 이를 통해 각 계열사들의 지분 전량을 현대모비스가 소유하는 구조다. 이와 함께 감정평가를 진행해 내년 상반기 중에 현물출자도 이행할 예정이다. 

    또한 회사는 오는 11일 법인등기를 신청한 뒤 법인 설립을 위한 제반작업을 마무리하고 11월 초에 통합계열사를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생산전문 통합계열사가 내년에 각각 5000~6000억원 수준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후 생산효율화와 책임경영을 통해 향후 매출실적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