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 미국 출장 통해 다수 MOU 파로스아이바이오, 7월 상장 이후 본격적인 활동보로노이, AI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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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센테카바이오, 파로스아이바이오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업들이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AI 신약개발 기업인 신테카바이오·파로스아이바이오·보로노이는 최근 협업 및 오픈이노베이션 등을 통해 각자의 경쟁력을 선보이며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신테카바이오는 올해 상반기에도 뚜렷한 매출원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적자 폭이 커지고 있다. 신테카바이오의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은 6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영업손실 56억원) 대비 늘어난 수치다. 

    지난 2019년 기술성 특례상장에 성공한 신테카바이오는 상장 이후 매출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고 영업적자가 또한 증가하자, 정종선 대표이사가 미국 출장을 통해 매출원을 확보하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신테카바이오가 2년 안에 30억원 이상의 매출을 끌어올려야 상장폐지 논란에서 해방될 수 있어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이다. 특례상장으로 관리종목 지정 유예 혜택 기간은 5년으로, 신테카바이오는 2년 정도의 시간이 남아 있다. 

    이런 가운데 신테카바이오는 최근 미국 폴라리스 퀀텀 바이오텍과 AI와 양자계산을 결합한 AI신약 후보물질 발굴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8월 초에도 신테카바이오는 감염병 후보물질 발굴·임상에 특화된 비영리단체 FNDR(Foundation for Neglected Disease Research)과 감염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MOU 체결에 이어, 미국에서 세레브라스와 GPT 개발 등 AI 신약개발에 관한 MOU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이사가 미국출장을 통해 여러 기업들과 논의를 진행하며 MOU 체결 매출원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계약 건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도 올해 7월 상장한 이후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며 수주 확보에 나섰다. 

    최근 파로스아이바이오는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과 재발성 및 불응성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PHI-101'의 병용 요법 개발을 위한 중개연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파로스아이바이오는 8월 초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PHI-101에 대한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어 차백신연구소과 면역항암제 공동개발을 진행하고, 대웅바이오와 고형암 치료제 'PHI-501'의 임상 시험용 원료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특히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지난 4월 미국 엔비디아를 통해 '바이오 니모'(BioNeMo)를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받으며서 신약 공동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BioNeMo 권한은 오는 10월부터 사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테카바이오와 파로스아이바이오가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경쟁력 확보에 나선 가운데 약물설계 전문기업 보로노이는 AI 신약개발 오픈이노베이션 비즈니스 본격화를 선언했다.

    보로노이는 글로벌 제약사와 AI 신약개발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파이프라인 확대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신약 후보물질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세계폐얌학회에서 초록을 공개하면서 개발하고 있는 후보물질 'VRN110755'가 주목을 받기도 했다. 동물실험에서 뛰어난 효과를 보였기 때문이다. 

    한편,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AI 신약개발 시장 규모는 6억980만 달러(약 8092억원)를 기록했다. 2022년부터 연평균 45.7% 성장해 오는 2027년 40억350만 달러(5조 31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