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장기채권 가격 횡보 구간서 투자 효용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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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자산운용은 'SOL 미국30년 국채 커버드콜(합성)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ETF는 미국 장기국채에 커버드콜 전략으로 투자해 안정적으로 월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국내 투자자에게 TLTW로 알려진 '아이셰어즈 만기 20년 이상 미국 국채 바이라이트 전략 ETF'와 유사한 방식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커버드콜이란 기초자산을 매수하면서 동시에 자산을 특정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콜옵션)를 매도하는 방식이다.

     이 전략을 활용하면 기초자산이 하락할 경우 옵션 매도 프리미엄만큼 손실이 줄어드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다만 기초자산이 상승할 경우 수익률이 일정 수준으로 제한되는 특징도 있다.

    SOL 미국30년 국채 커버드콜(합성) ETF는 기초자산인 미국채 30년물에서 발생하는 쿠폰이자에 더해 매달 발생하는 콜옵션 프리미엄으로 내년 2월부터 매달 분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기초자산의 가격 추이에 따라 분배금에 변동이 생길 수 있으나 월 1% 내외, 연 10% 내외의 월 배당률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현 ETF사업본부장은 "금리와 역의 상관관계에 있는 자산인 채권은 금리의 방향성이 정해지지 않은 채 변동성을 높이며 횡보할 경우 커버드콜 전략 투자의 효용성이 극대화된다"라며 "배당에 좀 더 집중한 월배당 ETF인 만큼 투자자의 월배당 포트폴리오를 더욱 풍부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