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체액 22.3조원·연체율 2.04% … '역대 최대' 금리 0.25%p만 올라도 1인당 이자 부담 56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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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시내 식당가 모습 ⓒ 연합뉴스
올해 1분기 말 자영업자 금융권 대출 잔액이 1100조원에 육박했고, 연체율은 2%대를 기록하는 등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30일 한국은행이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자영업자의 전체 금융기관 대출 잔액은 1095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보다 2조6000억원 늘어난 규모로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다.대출 종류별로 살펴보면 사업자대출은 745조5000억원, 가계대출이 350조원으로 나타났다. 사업자대출은 지난해 말 740조6000억원에서 4조9000억원 늘었다. 반면 가계대출은 같은 기간 352조4000억원에서 2조4000억원 감소했다.연체 규모도 커졌다. 1개월 이상 원리금을 갚지 못한 연체액은 22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조원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연체율도 지난해 말 1.86%에서 올해 1분기 2.04%로 상승했다. 2.08%를 기록했던 2015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소득 수준별로는 저소득 자영업자의 대출 잔액 증가가 두드러졌다. 저소득 자영업자의 대출 잔액은 153조200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연체율은 2.13%로 10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다중 채무자의 대출 잔액은 645조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소폭 줄었다. 다만 대출자 수가 감소하면서 1인당 평균 대출액은 3억9000만원을 유지했다.한국은행은 대출 금리가 0.25%포인트(p) 오를 경우 자영업자의 연간 이자 부담이 총 1조8000억원 늘고 차주 1인당 평균 56만원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다중 채무자의 경우 이자 부담이 1조1000억원 늘어 1인당 부담은 연 65만원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한국은행은 최근 금융안정보고서에서 "대출 금리가 빠르게 상승하거나 서비스업 경기가 둔화할 경우 자영업자 연체율이 큰 폭으로 상승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