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국제 금융교육 주간' 맞아 세미나 개최"근시안적 투자 행태, 코리아 디스카운트 원인“”2030 청년층 금융교육 강화…주체적 소비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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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9일 “우리 청년들과 미래 세대의 경제력은 운명이나 행운, 혹은 베팅의 영역 아니라 진지하게 고민하는 '교육의 영역'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소영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대강당에서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이 개최한 '생애주기별 금융교육' 관련 세미나에서 “우리 금융소비자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금융지식 욕구와 디지털 활용 능력에 비해 미래에 대한 준비나 경제적 가치, 위험관리에 대한 인식은 낮은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국제 금융교육 주간' 행사의 하나로 이뤄졌다.김 부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주가의 단기 급등락에 베팅하는 근시안적 투자행태는 개인의 손실위험 외에 시장변동성을 확대시켜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기도 한다"며 금융태도를 변화시키기 위한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어 “우리 국민들이 미래에 대비해 금융자산을 증식시키고 보호해 나가려면 앞으로의 금융교육은 기초체력을 탄탄히 쌓고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 보다 주체적인 소비자로 성장하도록 실생활과 맞닿아 있는 교육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미래 세대의 주역인 2030 청년층에 집중해 금융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금융당국은 청년들이 스스로 금융 습관을 점검하고 본인 상황에 맞는 금융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내가 주도하는 금융'을 주제로 캠페인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대학생 카드발급, 사회초년생·직장인의 첫 대출 실행 등 '교육이 가장 효과적인 시점'에 맞춰 교육을 제공하고 대출, 신용카드, 보험 가입, 저축 및 자산 형성 등 청년들이 꼭 알아야 하는 '생존 금융교육'도 실시한다.한편 OECD의 '국제 금융교육 주간' 행사는 전날부터 오는 24일까지 7일간 열린다.금융교육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OECD 산하 국제금융교육네트워크(INFE)가 2012년부터 주관하는 국제 캠페인으로 한국을 비롯한 각 회원국은 세미나나 금융교육 등의 행사를 자율적으로 실시하고 그 결과를 OECD에 보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