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7252 달러 기록, 최대치 경신연말연시 10만 달러 돌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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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효과로 7만7000 달러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9일 새벽 5시 전후 7만7252 달러(약 1억800만원)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트코인 시세가 폭등하는 이유는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트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암호화폐에 친화적인 정책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대선 기간 “미국을 가상화폐 수도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가상자산을 강하게 규제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해임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은 연말연시에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코인쉐어 리서치 책임자 파디 아부알파는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 전까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코퍼테크놀로지 연구 책임자 파디 아부알파는 최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며, 트럼프 취임 전까지 비트코인이 10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트럼프의 취임식은 내년 1월 20일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과 함께 비트코인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2억원을 돌파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스탠다드차타드(SC)는 5월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2025년까지 20만 달러(약 2억8000만원)로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