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과 쇼핑몰 강점 결합한 '컨버전스 쇼핑몰'2년 간 기획 및 준비… 현재 80% 이상 개편점포는 젊어지고 매출은 크게 확대해 ‘새단장 효과’
  • ▲ 타임빌라스 수원. ⓒ롯데백화점
    ▲ 타임빌라스 수원.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롯데몰 수원점을 ‘타임빌라스(TIMEVILLAS) 수원’으로 리뉴얼해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타임빌라스의 1호점인 ‘타임빌라스 수원’은 백화점과 쇼핑몰의 강점을 결합한 ‘컨버전스형 프리미엄 쇼핑몰’이다. 백화점이 가진 ‘프리미엄’ 테넌트와 서비스를 쇼핑몰에 적용하고 쇼핑몰이 가지는 ‘다양성’을 백화점에도 반영해 쇼핑의 새로운 스탠다드를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수원시는 산업단지와 다수의 신도시가 들어서며 120만 인구의 경기 최대 도시로 발돋움했다. 롯데백화점은 특례시로 성장한 수원시의 위상에 따라 지역을 대표할 랜드마크 쇼핑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판단, 점포를 개장한 지 약 10년만에 수원점을 ‘타임빌라스’로 전격 전환하게 됐다.

    타임빌라스 수원은 2년 여 간의 기획 및 준비 과정을 거쳐 지난해 10월부터 새단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외관은 물론 내부 인테리어, MD 콘텐츠, 서비스까지 전 부분에 걸친 혁신을 추진 중이다.

    특히 신규 점포를 여는 수준에 맞먹는 350여 매장의 개편을 이어가고 있다. 80% 이상 완료한 MD 콘텐츠 개편의 효과로 점포는 젊어지고 매출은 크게 증가하는 중이다.

    지난 2월 상권 최대 규모로 개편한 스포츠, 키즈 상품군은 이전 대비 매출이 두 배 이상 올랐고 2535 세대 고객의 매출도 80% 이상 확대됐다.

    지난달 25일 오픈한 상권 최대 프리미엄 푸드홀인 ‘다이닝 에비뉴’는 MZ 세대, 가족 고객 등 전 세대를 아우르며 오픈 2주  만에 약 10만 여 명의 고객을 끄는 등 수원 최대의 미식 성지로 입지를 굳혔다. 

    리뉴얼 이후 화성, 오산, 평택 등 수원 지역 외 고객도 불러  모으며 광역 상권 고객 매출도 지역별로 무려 150~300% 가까이 올랐다. 구매 고객 4명 중 1명은 신규고객으로, 특히 2030세대의 젊은 고객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타임빌라스 1호점인 ‘타임빌라스 수원’은 향후 선보일 ‘프리미엄 복합 쇼핑몰’의 기준으로 삼을 방침이다. 롯데백화점은 타임빌라스 수원의 콘텐츠, 공간, 서비스 등을 상권에 맞게 유연하게 접목해, 대구, 송도에도 개점을 검토 중이다.

    김시환 타임빌라스 수원점장은 “콘텐츠, 공간, 서비스 등 완전히 새롭게 탈바꿈한 타임빌라스 수원을 통해 고객들에게 쇼핑 경험의 혁신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