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A 적용한 각종 원단과 제품 샘플 선보여일반 섬유와 같은 물성∙상품성 구현석유계 합성섬유 사용 저감을 위한 대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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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제일제당이 국내 최대 섬유∙패션 전시회 ‘프리뷰 인 서울 2024’에서 PHA를 적용한 각종 섬유 제품을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먹고 세포 안에 쌓는 고분자 물질로, 산업∙가정 퇴비화 시설은 물론 토양과 해양에서 모두 분해되는 특성이 있다.

    현재 CJ제일제당을 비롯한 소수의 기업만이 양산 중이며 최근 대두되고 있는 미세플라스틱 문제로부터 자유로워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CJ제일제당이 선보인 제품은 PHA를 적용한 실과 의류용 섬유, 부직포 등 각종 소재와 이를 활용해 만든 인도어∙아웃도어 의류와 신발 등의 샘플이다. 섬유는 가공 기술 난이도가 높은 분야여서 그동안 PHA 적용이 어려웠다.

    CJ제일제당은 한국섬유개발연구원(ktdi), 유진한일합섬, GH신소재 등과 3년에 걸친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PHA를 비롯한 바이오 소재로도 일반 섬유와 같은 물성과 상품성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다양한 고객을 대상으로 PHA 기반 섬유 제품을 선보인다. 화장품 용기, 비닐 포장재, 종이 코팅 등에 이어 섬유 분야로 PHA 활용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