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GA소속 FP 3만명 이상 확보신계약 CSM 2년 연속 2조원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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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생명이 지난해 판매채널 경쟁력 강화와 보장성 상품 확대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이 7206억원으로 전년(6163억원) 대비 17%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8660억원으로 전년(8260억원) 대비 4.8% 늘었다. 이는 한화손해보험,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베트남법인 등 주요 연결 자회사의 실적 호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화생명 측은 지난해 판매채널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는 상품을 출시하며 본원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화생명의 자회사형 GA 소속 FP 수는 전년 대비 3833명 증가한 3만1005명으로 집계됐다. 3만명 이상의 FP 조직을 갖추며 업계 최고 수준의 채널 경쟁력을 확보했다.

    지난해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3조8557억원으로 전년(3조2631억원) 동기 대비 18.2% 증가했다. 보장성 APE는 3조1232억원으로 전년(2조4459억원) 대비 27.7% 늘었다.

    신계약 CSM(보험계약서비스마진)은 2조1231억원으로 전년(2조5412억원) 대비 16.5% 감소했으나 가이던스로 제시한 2조원을 2년 연속 초과 달성했다. 보유계약 CSM 역시 9조1091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The 시그니처 암보험’, ‘H10 건강보험’ 등 보장성 상품을 출시하며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소비자 니즈에 맞춘 지속적인 상품 출시가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보험영업의 근간인 조직 규모 확대와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는 상품 출시로 안정적인 신계약 성장을 이뤘다”며 “고객서비스·영업·상품 전 영역에서 AI 기술 등 디지털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