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전통 베스트셀러 … 8세대 모델 부분 변경 2.0L TDI 엔진 탑재 … 150마력 최고출력4007만 원부터 … 5년·15만km 무상 보증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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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형 골프 소개하는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홍승빈 기자
폭스바겐코리아가 대표 해치백 모델 '골프'의 부분 변경 모델 '신형 골프(The New Golf)'를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14일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신형 골프 미디어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폭스바겐 골프는 폭스바겐의 아이코닉 해치백으로 50년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 모델이다. 글로벌 누적 3700만 대 이상 판매된 폭스바겐의 대표 베스트셀러다. 국내에서도 지난해까지 누적 판매량 5만4644대를 기록, 수입 컴팩트 해치백 최초로 5만 대 이상 판매됐다.이날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골프는 지난 반세기 동안 폭스바겐 브랜드의 중심"이라며 "더욱 정제된 기술력과 디자인으로 완성도를 높인 신형 골프는 프리미엄 컴팩트 카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만족도를 선사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셰어 사장은 또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세단이 주를 이루는 한국 시장에서 신형 골프가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에 출시된 신형 골프는 8세대 모델의 부분 변경 모델이다. 존재감을 부각한 디자인, 직관적인 조작감과 편의성을 극대화해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신형 골프는 반세기에 걸친 골프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면서도 정제되고 깔끔한 라인, 완벽한 비율과 다이내믹한 실루엣을 바탕으로 한층 진화했다.전면부는 새로운 프론트 범퍼 디자인으로 한층 더 대담하고 스포티한 감성을 더했으며, 골프 최초로 '일루미네이티드 로고'를 적용했다. 폭스바겐 엠블럼 형태의 조명과 '라디에이터 그릴 라이팅'은 현대적인 감각을 더함과 동시에 강렬한 이미지를 완성했다.신형 골프에는 최신 사양의 'MIB4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전 모델 기본 탑재된다. MIB4 인포테인먼트는 직관적인 조작감과 편의성을 극대화한 차세대 시스템이다.기존 10인치에서 12.9인치로 해당 시스템의 넓은 디스플레이는 시인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터치스크린 조작을 통해 직관적인 주요 기능 및 시스템 제어가 가능하다. 3분할 인터페이스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메뉴를 직접 배치하는 등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아울러 폭스바겐의 새로운 음성 지원 시스템 '보이스 인핸서'가 전 모델에 기본 탑재된다. 보이스 인핸서는 핸즈프리 마이크와 뒷좌석 스피커를 통해 운전자와 뒷좌석 탑승객 간 원활한 소통을 돕는 음성 지원 시스템이다. -
- ▲ 폭스바겐 8세대 부분변경 '신형 골프' 인테리어 ⓒ홍승빈 기자
운전석에는 '에르고액티브(ErgoActive) 전동시트'도 기본 장착된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에르고액티브 시트는 전동 조절 및 전동식 럼버 서포트 조작은 물론 메모리 및 마사지 기능, 조절식 허벅지 지지대가 있어 이상적인 포지션을 설정할 수 있다.신형 골프는 EA288 evo 2.0 TDI 엔진을 탑재했다. 두 개의 SCR(선택적 촉매환원 장치)을 이용한 '트윈도징 테크놀로지'를 통해 이전 세대 엔진 대비 질소산화물(NOx)을 약 80%까지 저감, 최신 유럽 배기가스 배출가스 규제를 충족한다.2.0 TDI 엔진과 7단 DSG 변속기의 조합으로 150마력(3000~4200rpm)의 최고 출력을 뿜어낸다. 특히 1600~2750rpm의 넓은 실용 영역에서 36.7kg·m의 강력한 최대토크를 발휘해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효율적이고 강력한 구동력을 제공한다.신형 골프 2.0 TDI 모델의 공인 복합연비는 17.3km/ℓ다. 동급 컴팩트 세그먼트 모델 중 최고 수준의 효율성을 자랑한다. 1회 주유만으로 복합 860km 이상, 고속 주행 시 10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신형 골프의 국내 판매 가격은 ▲프리미엄 트림 4007만 원 ▲프레스티지 트림 4396만 원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신형 골프 구매자에게 차량 등록비 200만 원, 폭스바겐 인증 블랙박스 장착, 5년·15만km의 무상 보증 연장 프로그램을 지원한다.한편 셰어 사장은 행사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신형 골프의 가장 큰 특징은 올라운더(all-rounder)라는 점"이라며 "모든 상황에 걸맞은 차로, 멀티플레이어로서의 기능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말했다.그는 또한 "구체적인 목표 판매량을 정해두진 않았지만, 한국에서 5만 대 이상 판매해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차인 만큼 새 모델도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한편 폭스바겐코리아는 향후 3개월간 전기차인 'ID.5'와 SUV '아틀라스', 골프의 성능 강화 버전인 '골프GTI' 등의 모델을 연이어 출시할 예정이다.셰어 사장은 "골프 전기차 모델의 경우 해외에는 있지만 한국에선 출시할 계획이 아직 없다"라며 "이번 TDI 모델과 향후 출시 예정인 GTI 모델 등 두 라인업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