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1~20일 수출입 동향1~20일 수출액 355억달러로 집계반도체 29.5% 늘며 전체 수출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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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평택항. ⓒ뉴시스
    8월 중순까지 수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7.6% 증가했다. 반도체·승용차 등 주력 품목 증가세가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반면 관세 영향으로 대미 수출은 2.7% 줄었다.

    관세청은 21일 8월 1∼20일 수출입동향을 발표했다. 1~20일 수출은 355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6% 증가했다.

    일평균 수출액은 24억5000만달러였고, 이달 20일까지 조업일수는 14.5일로 작년과 같았다.

    월간 수출은 지난 달 1년 전보다 5.9% 늘면서 6월에 이어 두 달째 증가세를 보였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29.5%), 승용차(21.7%), 선박(28.9%) 등 주력 품목 호조세가 이어졌다. 반면 석유제품(-3.9%), 무선통신기기(-11.6%)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으로 수출이 2.7% 감소했다. 이미 시행된 철강·자동차 관세 영향 등으로 분석됐다. 중국(2.7%), 유럽연합(EU·0.1%), 베트남(9.6%), 대만(59.1%) 등으로 수출은 증가했다.

    1∼20일 수입은 347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4% 증가했다. 반도체(9.4%), 가스(4.3%), 기계류(3.2%) 등에서 늘었고 원유(-8.8%), 석유제품(-15.7%) 등은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3.8%), EU(5.5%), 대만(28.2%) 등으로의 수입은 증가했고 미국(-0.2%), 일본(-10.2%) 등은 감소했다.

    수출액이 수입액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8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