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디지털트윈 통합안전 내비게이션·원전 작업로봇 기술 인정
  • ▲ 한수원이 지난 8일 '2026 AI·스마트 산업안전기술 우수사례 챌린지'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진=한수원) ⓒ전성무 기자
    ▲ 한수원이 지난 8일 '2026 AI·스마트 산업안전기술 우수사례 챌린지'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진=한수원) ⓒ전성무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인공지능(AI) 기반 산업안전 기술력을 인정받아 정부가 주관한 산업안전 경진대회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8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한 '2026 AI·스마트 산업안전기술 우수사례 챌린지'에서 최고상인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AI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산업재해 예방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국에서 116개 사례가 참가해 경쟁을 벌였다. 한수원은 서면평가와 현장실증, 최종 발표평가를 거쳐 정부·공공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장관상을 받았다.

    한수원은 원자력발전소의 특수한 작업환경에 적용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AI·디지털트윈 기반 통합안전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원전 특화 지능형 작업로봇 현장 적용 기술'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AI·디지털트윈 기반 통합안전 내비게이션은 원자력발전소를 디지털트윈 기반의 가상 작업환경으로 구현하고 수십만 개 설비 위치와 안전 관련 도면, 절차서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계한 시스템이다.

    작업자에게 최적의 이동 동선과 밀폐공간, 고소작업 구역 등 안전 정보를 제공하고 AI 기반 시뮬레이션을 통해 비상상황 발생 시 실시간 대응을 지원해 인적 오류를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햄스터(HAMSTOR)', '프라임(PRIME)', '누비다(NUVIDA)' 등 원전 특화 AI 작업로봇은 고방사선 구역과 밀폐공간, 수중 등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환경에 투입돼 작업을 무인화함으로써 작업자의 방사선 피폭을 줄이고 산업재해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기술로 평가받았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이번 수상은 현장 안전을 최우선으로 원전 작업로봇과 첨단 AI 기술을 융합한 사람 중심 디지털 전환(DX)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자체 기술을 고도화하고 중소기업 기술이전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K-원전의 스마트 안전 표준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