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162.5% 급증…전체 산업 수출 비중 첫 50% 돌파中 141%‧美 215.6% 증가…상반기 무역수지 1606억달러 흑자6월 실적 572.9억달러 160.4% 증가하며 사상 첫 500만달러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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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평택항. ⓒ뉴시스
올해 상반기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2500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수출 호조가 이끌어낸 결과다. 특히 ICT 수출이 전체 산업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사상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15일 산업통상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6년 상반기 및 6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ICT 수출은 2538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0.5% 증가한 수치다.상반기 ICT 수출액은 역대 최대 규모다. ICT 수출이 전체 산업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1.1%로 처음 50%를 넘어섰다. 무역수지 역시 연간 기준 역대 최대 흑자 기록을 상반기에 조기 경신했다.성장을 이끈 것은 AI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와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였다. 반도체와 SSD가 포함된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이 전체 ICT 수출의 83.7%를 차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1924억3000만달러로 162.5% 증가하며 상반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AI 서버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 영향으로 지난해 연간 반도체 수출액(1734억9000만달러)을 상반기에 이미 넘어섰다.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은 SSD 수출 급증에 힘입어 221억6000만달러로 233.8% 증가하며 사상 처음으로 상반기 200억달러를 돌파했다. 휴대폰은 84억달러(38.0%), 디스플레이는 90억3000만달러(3.8%), 통신장비는 12억4000만달러(7.3%)로 모두 증가세를 나타냈다.지역별로는 주요 시장 전반에서 수출이 크게 늘었다. 중국(홍콩 포함) 수출은 1011억6000만달러로 141.0% 증가했고, 미국은 454억4000만달러로 215.6% 급증했다. 이어 베트남(332억4000만달러·74.5%), 대만(296억8000만달러·92.5%), 유럽연합(98억7000만달러·70.1%), 인도(42억1000만달러·48.6%), 일본(26억5000만달러·36.3%) 등도 모두 증가했다.상반기 ICT 수입은 932억1000만달러로 31.3% 증가했다.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대형 컴퓨터 수입이 28억5000만달러로 63.7%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수출액이 수입액을 상회하면서 상반기 무역수지는 1606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6월 ICT 수출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6월 수출은 572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0.4% 증가하며 월간 기준 사상 처음으로 500억달러를 돌파했다.6월에도 반도체(448억2000만달러·199.4%), 컴퓨터·주변기기(55억7000만달러·284.7%), 휴대폰(12억8000만달러·62.5%), 디스플레이(16억8000만달러·30.3%), 통신장비(2억4000만달러·23.0%) 등 주요 품목이 모두 증가했다. 지역별로도 중국(홍콩 포함), 미국, 베트남, 대만, 유럽연합, 일본, 인도 등 주요 시장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했다.수입은 182억달러로 46.4% 증가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390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