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여의도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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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형 파티게임즈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 임초롱 기자
소셜네트워크게임(일명 카톡게임) 아이러브커피로 유명한 모바일 게임업체 파티게임즈가 오는 21일 코스닥 상장할 예정이다.
5일 파티게임즈는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기업공개(IPO)를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설립 초기부터 중국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파티게임즈는 이번 상장을 통해 국내를 넘어 중국 및 세계 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한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코스닥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이에 앞서 파티게임즈는 지난달 13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양 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뒤, 오는 11~12일에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21일이며, 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이 맡았다.
이번 상장을 통한 파티게임즈의 발행 주식수는 96만주로, 전량 신주 발행이다. 공모 예정가는 1만500~1만3000원으로, 공모가가 밴드 상단으로 이뤄질 경우 총 공모 규모는 124억9000만원이 된다.
파티게임즈는 이번 공모를 통해 모인 자금의 60%는 자체게임 개발에 투자하고, 40%가량은 퍼블리싱에 공격적으로 투자해 수익다변화를 꾀할 계획이다.
설립 3년6개월 만에 코스닥 상장에 도전하는 파티게임즈는 지난 2012년 여성이용자를 겨냥해 카페 경영 게임인 '아이러브커피'를 출시했다. 이 게임은 올 상반기까지 누적 글로벌 가입자수 1500만명, 누적 매출 500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파티게임즈는 퍼블리싱 사업 투자를 통해 게임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파티게임즈는 지난해 1월 퍼블리싱 사업에 1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파티게임즈는 '해피스트릿', '무한돌파삼국지', '쉽팜인슈가랜드', '드래곤파티'를 비롯해 'SD건담배틀스테이션', '숲속의 앨리스' 등을 잇따라 선보였다.
이를 기반으로 파티게임즈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70억원, 91억원을 달성했다. 설립 이후 3년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연평균 성장률(CAGR)은 각각 832%, 1706%에 달한다.
또 파티게임즈는 중국 시장 공략에 주력할 방침이다. 지난해 10월 중국 현지 법인을 설립한 파티게임즈는 중국의 최대 퍼블리셔 기업 중 하나인 텐센트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이대형 파티게임즈 대표는 "자체 개발작은 물론 국내외 유수의 게임을 퍼블리싱함으로써 글로벌 모바일 게임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모바일게임 산업 성장 둔화와 함께 파티게임즈의 수익률 부진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이에 대해 서현석 파티게임즈 CFO는 "현재 선제적으로 해외사업과 수익다변화를 위한 게임포트폴리오 다양화 등을 위해 선제적인 투자가 이뤄졌기 때문에 다소 둔화된 것처럼 보이는 것일 뿐"이라며 "때문에 내년부터는 해외사업에서의 매출 성장이 가시화되는 반면 투자비용은 들지 않아 수익은 올해보다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