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주거공간 가늠 위해 서비스면적도 살펴야"
  • ▲ 김포 풍무 2차 푸르지오 전용면적 59㎡A 기본형(좌)와 확정형(우). 같은 전용면적임에도 서비스면적을 활용한 확장형이 더 넓어보인다.
    ▲ 김포 풍무 2차 푸르지오 전용면적 59㎡A 기본형(좌)와 확정형(우). 같은 전용면적임에도 서비스면적을 활용한 확장형이 더 넓어보인다.


    아파트나 오피스텔 관련 계약을 맺을 때 "방이 몇 평이냐"는 식으로 단순하게 생각하기 쉽지만 전용면적과 공급면적, 계약면적을 혼동하다가 입주 시 낭패를 볼 수도 있다. 면적에 대한 꼼꼼한 이해가 필요하다.

    주택면적은 전용면적·서비스면적·실면적·주거공용면적·공급면적(아파트 분양면적)·기타공용면적·계약면적(오피스텔 분양면적)으로 나뉜다.

    전용면적은 '실제 내부 주거공간'이다. 방·거실·주방·화장실 등이 이에 해당한다. 아파트 청약 시 주택형 기준이 되며, 등기부등본에 기재돼 과세 표준으로 쓰인다. 

    서비스면적은 발코니를 말한다. 확장이 가능하고, 전용면적에 포함되지 않는 공간이어서 이 면적을 알아야 실제 주거공간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다. 전용면적에 서비스면적을 합한 면적을 실면적이라고 한다.

    위 그림은 대우건설이 분양하는 '김포 풍무 2차 푸르지오' 전용면적 59㎡A다. 같은 면적인데도 왼쪽에 비해 오른쪽이 훨씬 넓어 보이는 것은 서비스면적을 확장해 실면적을 넓혔기 때문이다.
       
    주거공용면적은 엘리베이터, 계단, 복도 등 건물 안에서 입주민들이 함꼐 사용하는 공간을 일컫는다. 공급면적은 전용면적에 주거공용면적을 더한 것이다. 아파트 분양가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의해 공급면적을 기준으로 산정된다.

  • ▲ 김포 풍무 2차 푸르지오 전용면적 59㎡A 기본형(좌)와 확정형(우). 같은 전용면적임에도 서비스면적을 활용한 확장형이 더 넓어보인다.


    기타공용면적은  놀이터, 관리사무소, 주차장, 노인정 등 건물 바깥에서 입주민들이 이용하는 시설의 면적을 말한다. 계약면적은 공급면적에 기타공용면적을 합한 면적이다.  

    예컨대 김포 풍무 2차 푸르지오 전용면적 59㎡A 85가구는 주거공용면적 25.553㎡, 공급면적 85.5199㎡, 기타공용면적 37.5454㎡이며 각 면적들을 모두 합한 계약면적은 123.0653㎡다. 

    이 중에서 특히 전용면적과 공급면적의 구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현실에서 이 둘을 가리지 않고 바로 '평'으로 통칭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현장 분양 관계자는 "모델하우스에 전용면적과 공급면적이 안내돼 있어도 평으로 설명해 달라는 내방객들의 요구가 많다"며 "이때 평은 공급면적인데, 전용면적 개념으로 오해하고 주택견본에 들어가본 후 '생각보다 작다'며 다시 물어볼 때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