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강남·강동 등 재건축 단지 위주로 매매가 상승
  • ▲ 7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 전세와 매매 가격은 모두 강세를 보였다.ⓒ뉴데일리 DB
    ▲ 7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 전세와 매매 가격은 모두 강세를 보였다.ⓒ뉴데일리 DB


    부동산 비수기인 7월 셋째 주에도 서울 아파트 전셋값과 매매 가격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서울의 7월 셋째 주 아파트 전세가격은 0.26% 상승했으며, 매매가도 0.15% 상승했다.

    전세 수요는 적지만 매물 자체가 귀해 전세값 강세가 이어진데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가격도 상승해 매매가가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구체적으로 송파구 가락시영,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앞둔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사업시행인가 공람 중인 강동구 둔촌주공 등 사업추진에 속도가 붙은 재건축 단지 위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 ▲ 7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 전세와 매매 가격은 모두 강세를 보였다.ⓒ뉴데일리 DB


    ◇ 매매

    서울은 △강서(0.37%) △종로(0.34%) △동작(0.30%) △금천(0.27%) △성북(0.26%) 순으로 매매가격이 많이 올랐다. 중소형 입주 가능한 매물을 찾는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지역이다.

    신도시는 △광교(0.10%) △중동(0.09%) △일산(0.07%) △평촌(0.05%) 순으로 상승했으며, 경기∙인천은 △과천(0.51%) △광명(0.20%) △안양(0.10%) △고양(0.09%) △시흥(0.09%) △부천(0.07%) △수원(0.07%) 이 상승세를 보였다. 

  • ▲ 7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 전세와 매매 가격은 모두 강세를 보였다.ⓒ뉴데일리 DB


    ◇ 전세

    서울은 △강서(1.30%) △종로(0.80%) △성북(0.63%) △관악(0.53%) △동작(0.45%) △구로(0.41%) △서대문(0.40%) 순으로 전셋값 강세가 두드러졌다. 
     
    신도시는 △광교(0.19%) △평촌(0.11%) △분당(0.09%) △일산(0.08%) △중동(0.06%)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으며, 경기∙인천은 △과천(0.34%) △광명(0.27%) △안양(0.19%) △고양(0.15%) △김포(0.15%) △용인(0.09%) △의왕(0.09%) △안양(0.08%) 순으로 올랐다.

    부동산 114 관계자는 "저금리에다 전세난이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주택 수요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올해 아파트값이 지난해보다 많이 올랐고,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한 만큼 가격 상승폭 확대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