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호주·일본 진출, 미국·유럽 등 전세계 16개국 진출 목표 가시화"올해 글로벌 매장 확대 본격화"
  • ▲ 중국 광저우 '설빙' 매장 전경. ⓒ설빙
    ▲ 중국 광저우 '설빙' 매장 전경. ⓒ설빙


    인절미 설빙, 인절미 토스트 등으로 유명한 토종 한국 디저트 카페 '설빙'이 올 상반기 호주에 진출한다.

    8일 설빙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상해 1호점을 내며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준비해 온 설빙은 올해 호주 시드니를 시작으로 일본과 미국, 유럽 등 전세계 16개국 진출 목표를 가시화한다.

    설빙은 그간 별도의 영업 조직을 두지 않고 국내 사업을 전개해왔지만 해외 진출을 앞두고 사업 진행을 위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해외 전담 영업 조직을 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3년 설립된 설빙은 별다른 홍보나 광고, 영업 조직 없이도 현재까지 전국에 492개점을 오픈하는 등 '대박' 프랜차이즈 반열에 올라섰다.


  • ▲ 중국 상해 '설빙' 1호점 매장 전경. ⓒ설빙
    ▲ 중국 상해 '설빙' 1호점 매장 전경. ⓒ설빙


    현재 설빙은 지난해 5월 문을 연 중국 상해 1호점을 포함해 절강성, 서안, 광동성 등 중국 내 11개 매장, 태국 2개 매장 등 해외에 총 1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중국과 태국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하고 미국과 유럽 등 전세계 16개국에 순차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설빙 관계자는 "올해는 중국과 태국의 시장확대를 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으며 아시아를 넘어 보다 넒은 대륙으로 진출하는 글로벌 확대가 본격화 될 예정"이라면서 "호주와 일본 진출이 곧 이뤄질 예정이며 향후 16개국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 ▲ 설빙 대표 메뉴 '인절미 설빙(좌)'과 인절미 토스트. ⓒ설빙
    ▲ 설빙 대표 메뉴 '인절미 설빙(좌)'과 인절미 토스트. ⓒ설빙


    설빙은 커피 중심의 디저트 프랜차이즈에서 벗어나 한국 고유의 식재료인 인절미, 콩가루, 팥 등을 사용한 한식 디저트 카페를 표방하며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정선희 설빙 대표의 주도 아래 꾸준한 한식 디저트 메뉴 개발과 철저한 재료 관리가 프랜차이즈 사업 성공에 주효했다. 실제 정선희 대표는 본사 내부에 있는 설빙 식품연구소에 상주하며 신메뉴 개발과 재료 관리 등을 주도하고 있다.

    또 무리한 확장 보다는 기존 가맹점의 매출과 상권을 보호하고 '설빙' 브랜드의 장기적인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신규 가맹점 개장을 자제하는 등 브랜드 관리에도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