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코리아 이동조 대표 "기본 원리에 충실하라"
  • ▲ 이동조 아이디어코리아 대표. ⓒ뉴데일리경제
    ▲ 이동조 아이디어코리아 대표. ⓒ뉴데일리경제


    미래 인재에게 '창의성' 확보는 중요한 요소로 손꼽힌다. 새로운 부분을 생각하고 독창적이면서 다양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창의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주입식 교육 시스템에 익숙한 이들에게 창의성은 접근하기 어려운 분야로 인식하기도 한다.

    이동조 아이디어코리아 대표는 18일 "창의성은 발명이나 다른 생각, 다른 관점 정도로 여긴다. 하지만 사실 창의성은 일상이나 각기 처한 현장, 수많은 창작활동에서 원인분석력, 예측력, 문제해결력, 목표 달성, 자존감 등 매우 다양한 능력을 발현시킬 수 있는 분야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상에서 누구나 창의성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생각 원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달 초 아이디어코리아를 설립한 이 대표는 25년간 언론사 기자, 기획 책임자, 공모전 코칭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이를 바탕으로 정부 부처, 기업, 단체 등의 공모전 사업을 컨설팅하고 마케팅, 아이디어, 광고, 디자인, 비즈니스 모델 등에 대한 전략을 분석해온 그는 창의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공모전코칭 1호 전문가로 10년 넘게 수천건의 공모전 수상작품을 연구하고 전국 70여개 대학에서 창의관련 특강을 진행해왔다. 창의성은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고 이에 대한 창의방정식의 생각원리를 발견했다. 이를 알리기 위한 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정한 창의성은 단순히 아이디어나 발명, 융합, 독창적 사고 등 키워드 관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떤 새로운 것이 창조되는 전 과정을 알고 이를 디자인하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창의성 확보와 관련해 그는 '창조공식'을 적용한 사고가 기본 원리가 된다고 설명한다. 무대(X)와 원천 소스(y1)·신규 데이터(y2)를 조합한 'yⁿ'이 결합한 뒤 과정(a)을 통해 전개하면서 새로운 결과물(b)을 만드는 창조공식 'Xyⁿ=ab'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15년간 연구한 결과 수많은 창의적 생각, 아이디어, 작품, 판단, 기획 등 모든 창조된 결과물은 이 프로세스를 거쳤다. 창조 프로세스를 이해하면 어떤 문제의 근원적 원인을 쉽게 분석할 수 있고 문제해결능력을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른 사람이 무대를 설정해주고 본인이 일부만 수행하게 된다면 전체를 창조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처음부터 직접 설계하고 마무리하는 과정을 거친다면 어떤 결과물을 나오는지, 창조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창조공식에 적용해 환경, 사건 등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결과로 이어지는지 이해한다면 창의적 생각을 할 수 있다고 그는 강조한다.

    이 대표는 "대학의 경우 학과 간 교류와 융합이 훨씬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키워드 관점을 버리고 특정 분야의 전문가가 되거나 영역을 개척하는 무대를 설정한 뒤 경험, 도전 과제, 데이터 축적 등 설계가 필요하다. 창의성은 어린 시절부터 갖추는 것이 인생 성취를 앞당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한정된 자원 속 인구는 감소하고 기술 격차는 점점 줄어든다. 창의성을 통해 향후 한국은 전세계의 브레인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고 창의성이 가득한 나라가 되기 위해선 기존 개념에서 탈피하는 것이 필요하다. 창조적 사고를 실현하기 위해 창의방정식이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