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보안에 정보유출 방지…산업현장 효율적 인력관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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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텔레캅이 기존 지문이나 카드 인증 방식에 비해 빠르고 정확한 인증이 가능한 얼굴인식시스템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출입통제는 물론 스마트기기 제어 및 사업현장에서의 인력관리 등 다양한 용도로 쓰임새를 넓혀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KT텔레캅에 따르면, KT텔레캅의 얼굴인식 기반 출입통제시스템인 '페이스캅'은 얼굴을 약 8000개의 특장점으로 구분, 얼굴 특징을 입체적으로 분석·저장해 보다 정확한 인식이 가능하다.

    최초 얼굴 등록 후 변화되는 얼굴값을 학습해 나이 등 얼굴 변화에 재등록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페이스캅을 스피드게이트에 연동하면 빠른 출입인증을 할 수 있고, 대리인증이 어려워 외부인의 무분별한 출입을 통제할 수 있다. 등록되지 않은 사람이 인증을 시도할 경우엔 출입문이 차단되고 음성으로 인증실패를 알려줘 보안성 높은 출입관리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종이문서를 통한 정보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프린터에도 얼굴인식 기술이 도입됐다. 페이스캅을 활용한 문서 출력관리 시스템은 얼굴을 인식해 본인 여부를 확인해야만 출력이 되는 시스템으로 대리인증이 불가능해 보안성이 높고, 문서 유출 시 출력이력을 추적해 문서 출처도 확인할 수 있다.

    '페이스캅'은 얼굴인증을 통한 출입인증과 동시에 스마트기기 제어도 가능하다.

    기존에는 높은 보안이 필요한 시설 출입 시 스마트기기를 맡기거나 보안 스티커를 일일이 붙여야 했다.

    그러나 스마트기기 제어관리 시스템인 MDL(Mobile Device Lock)과 연동해 스피드게이트에 얼굴을 인증하는 것 만으로 임직원 및 방문자 스마트폰의 카메라, USB 연결, 음성녹음 등을 제어, 사내 기밀유출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아울러 물류센터나 건설 현장에서 출입인원에 대한 효율적 인력관리도 가능해졌다.

    그동안 주로 산업현장에서 쓰여왔던 지문인증 방식은 손을 많이 사용하는 현장 근로자의 특성상 손 지문이 닳아 없어지거나 이물질이 묻어 인식률이 낮았다.

    또한 지문인증은 타인의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해 중복등록이 가능, 근로자 손가락 10개 지문을 통해 10명 분의 임금 부당 수령 시도가 적발되기도 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대전의 한 물류센터는 페이스캅을 얼굴비교시스템과 결합해 다수의 인력을 한번에 관리할 수 있는 대규모 현장 특화 솔루션을 도입했다.

    이 솔루션은 산업현장 출입등록대에 근로자가 들어서면 얼굴등록과 동시에 얼굴분석 카메라가 사전 등록여부를 확인한다.

    얼굴이 이미 등록돼 있을 시 이를 자동으로 알려줘 중복등록이 불가능하다. 실제 해당 물류센터의 경우 솔루션 도입 후 수억 원의 임금 부당수령 비용을 줄이는 효과가 나타났으며, 빠른 인증이 가능해져 지문인식기 대비 30분 이상 출·퇴근 인증시간이 단축됐다.

    KT텔레캅의 한 관계자는 "얼굴인식 기술은 빠르고 정확한 인식이 가능해 높은 보안 수준이 요구되는 기업이나 연구소, 유동인구가 많은 사업장의 근태관리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얼굴인식 기술을 다양한 곳에 활용해 고객의 안전과 편의를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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