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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텔레캅이 '사내전문강사' 등 자체적으로 보안 전문가를 육성해 고객인식 1등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에 한창이다.
영업·출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직원들을 강사로 키워 인재 양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4일 KT텔레캅에 따르면, KT텔레캅은 지난 2007년부터 보안전문가 육성을 위해 '사내전문강사'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사내전문강사' 제도는 영업·출동·기술 등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직원들을 강사로 육성해 직접 교육과정을 담당케 하는 제도다. 현재 3개 분야, 18개 과정에서 73명의 사내전문강사들이 활동하고 있다.
사내전문강사는 현장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쌓아온 베테랑 직원 중에서 선발되며, 이후 KT텔레캅 보안전문가 양성기관인 '시큐리티아카데미'에서 고강도 교육 훈련을 거친다.
KT텔레캅 측은 "사내전문강사들이 오랜 경험을 통해 축적된 지식과 노하우를 강의에 적용해 현장직원들로부터 호응이 높다"며 "사내전문강사에게 교육을 받았던 직원들이 이후 다시 강사로 활동하는 등 배움의 선순환 구조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출동대원으로 회사생활을 시작해 12년 동안 경력을 쌓아온 김정성 KT텔레캅 고객서비스본부 과장은 신입사원에게 현장 업무의 노하우를 알려주는 '족집게 선생님'으로 통한다.
김 과장은 "그동안 쌓아온 전문성을 통해 현재 사내전문강사로 활동하며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다"며 "그동안의 노하우를 신입사원들에게 전달할 때 강사로서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KT텔레캅은 현장 직무리더인 'Security Master(이하 시큐리티 마스터)'를 선발해 수시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시큐리티 마스터는 직무 역량이 뛰어난 직원을 직무리더로 선발해 현장에서의 자발적 학습을 유도하는 체계다.
시큐리티 마스터는 현장에서 활동하는 직무관련 리더인 만큼 선발 과정이 까다롭다. 각 출입 기관에서 1명씩 추천을 받고, 이후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적합성을 심사 받는다.
시큐리티 마스터들은 현장직원 대상 전파교육, 현장 업무관련 개선사례 발굴 및 공유, 신입사원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정해진 프로그램 내에서 집합교육 형태로 이뤄지는 일반강의와 달리 자율적 학습조직 구성 및 운영이 가능해 자발적 학습문화 정착에 효과적이라는 평이다.
이 외에도 KT텔레캅은 영업·기술 분야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사내자격시험'을 도입했다.
사내자격시험은 전문성에 따라 1~3급으로 나눠 시행되며, 해당 과목에 대한 온라인 강의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경비지도사 등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자격증 취득 과정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김태룡 KT텔레캅 고객서비스 총괄 상무는 "보안회사는 직무전문성이 곧 고객의 안전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경쟁력 있는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KT텔레캅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으로 보안전문가를 육성, 고객인식 1등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