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프리미엄 제품 집중, 글로벌 시장 성장세 지속 선도서병삼 부사장 "감동적인 경험 제공하는 '제품-서비스' 개발"
  •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삼성전자
    ▲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삼성전자


    [베를린(독일)=윤진우] 삼성전자가 B2B 사업을 앞세워 미래먹거리 확보에 나선다. 특히 소비자가 인정하는 혁신 프리미엄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 성장세를 지속 선도한다.

    서병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부사장은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16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혁신 제품들을 통해 괄목할만한 시장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며 "생활가전의 신성장 동력을 B2B로 선점해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상의 익숙함과 고정관념을 깨고 소비자를 진정으로 배려한 다양한 혁신 제품을 선보이겠다"며 "소비자가 보는 순간 공감할 수 있고 편리함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는 제품으로 시장 성장세를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은 상반기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혁신 제품들을 통해 괄목할만한 시장 성과를 거뒀다고 분석했다. 기록적인 판매 성적을 거두고 있는 무풍에어컨, 스마트홈의 중심 패밀리 허브 냉장고, 세탁기의 기준이 된 액티브 및 애드워시가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혁신 프리미엄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 성장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위해 소비자가 보는 순간 공감할 수 있고 긴 설명 없이 편리함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을 당부했다.

    감동적인 경험을 주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일상의 익숙함과 고정관념을 깨고 소비자를 배려한 다양한 혁신 제품들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생활가전의 신성장 동력으로 B2B 사업을 지목하고 제품 라인업을 강화한다. 수익성이 높은 빌트인 가전에 대해 공격적인 투자와 제품 개발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실제 글로벌 빌트인 가전은 미국 40억 달러, 유럽 180억 달러 이상으로 전체 가전 시장의 15%, 40%를 차지하고 있다.

    주택, 부동산 가전 시장을 주요 타겟으로 냉장고, 오븐, 쿡탑, 식기세척기 등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빌트인 제품을 확대한다. 미국의 데이코를 인수한 만큼 주택, 부동산 가전시장 공략의 교두보를 활용해 경쟁력을 넓혀간다.

    IoT관련 칩, 센서, 플랫폼, 기기 등 기술과 서비스 전반에 대한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은 투자도 집행한다. 특히 보안, 편의, 에너지, 헬스에 집중한다.

    외부 서비스와의 연계도 강화한다. 삼성 스마트가전 제품의 API를 개방해 통신사, 유통 등 다양한 외부 서비스와 연결할 수 있도록 한다. 연결성을 갖춘 스마트가전을 통해 IoT 분야 리더십 확보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2020년까지 모든 가전을 연결한다는 목표로 연구 개발을 적극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