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홈 구축 위해 다양한 스크린 필요, '콘텐츠-플랫폼' 중요"퀀텀닷 SUHD TV, 홈 IoT 허브 기능 준비 완료…사물인터넷 시대 최고 디바이스"
  • ▲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 ⓒ삼성전자
    ▲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 ⓒ삼성전자


    [베를린(독일)=윤진우] 삼성전자가 퀀텀닷 SUHD TV가 스마트홈 사업 확대에 중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6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TV가 사물인터넷 시대의 중심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 사장은 "홈 IoT 자동화가 진행되며 더 많은 스크린이 필요해지고 있다"며 "TV는 고사양 CPU,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을 탑재하고 있어 사물인터넷의 중심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최고의 디바이스"라고 설명했다.

    실제 홈 IoT로 대표되는 스마트홈을 구축하기 위해선 기기들을 연결하고 제어할 수 있는 허브 기능의 제품이 필요하다. 삼성전자는 올 초 열린 CES 2016에서 허브 기능이 내장된 패밀리 허브 냉장고와 퀀텀닷 SUHD TV를 선보인 바 있다.

    김 사장은 "사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IoT 기기들의 호완성은 아주 기초적인 단계"라며 "TV가 홈 IoT 허브로 기능할 수 있는 준비는 다 돼 있는데 서비스가 문제다. 어떤 서비스를 어떻게 지원하는 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단순히 제품과 제품을 연결하는 기초적인 기술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콘텐츠와 플랫폼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한편 김 사장은 패밀리 허브 냉장고 등 가전에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는 현상에 대해 "디스플레이가 많아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패밀리 허브 냉장고와 TV가 부딪히거나 하진 않을 것"이라 일축했다.

    또 독일 명품 가전업체들이 퀀텀닷 TV를 적극 도입하는 것과 관련해 "그룬디히 같은 곳에서 퀀텀닷 TV를 판매하고 있는데 비즈니스가 좋은 것 같다"면서도 "독일 업체들의 제품은 카드뮴이 대부분 들어갔다. 환경단체와 점접 상태인 것 같다"고 귀뜸했다. 

    실제 대부분의 퀀텀닷 TV들은 인체에 유해한 카드뮴이 포함돼있어 안정성 문제가 발생한 바 있다. 이같은 논란에 삼성전자는 지난해 카드뮴이 없는 친환경 퀀텀닷 SUHD TV를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