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물류시스템 기반 3년 내 국내 넘버1 버거 브랜드 도약올 하반기 미국 시장 진출 선포, LA 법인 설립 후 1호점 오픈 예정맘스터치 외 새로운 브랜드 론칭… 2021년 5000억 매출 성장 목표
  • ▲ 정현식 해마로푸드서비스 대표이사. ⓒ해마로푸드서비스
    ▲ 정현식 해마로푸드서비스 대표이사. ⓒ해마로푸드서비스

    "맘스터치는 맥도날드·KFC·롯데리아를 꺾고 3년 내 국내 1등 버거 브랜드로 도약하겠습니다."

    정현식 해마로푸드서비스 대표이사는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맘스터치' 론칭 2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목표를 밝혔다.

    정현식 대표는 "지난해 맘스터치는 1000호점을 돌파하고 프랜차이즈 업계 처음으로 코스닥에 상장하는 등 외형적으로 성과를 이뤘다"면서 "올해는 지방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장수가 적은 서울과 경기 지역 가맹점을 확대하고 해외 진출 사업을 본격화하는 등 오는 2019년 국내 1등 버거 브랜드로 도약하고 2021년에는 매출 5000억원을 기록하겠다"고 말했다. 

    맘스터치는 국내에서 글로벌 브랜드인 맥도날드, KFC, 버거킹, 국내 브랜드인 롯데리아 등과 치열한 버거 경쟁을 펼치고 있다. 타 버거 브랜드가 매년 역성장한 반면 맘스터치는 성장을 거듭해왔다. 

    정 대표는 "지난해 맥도날드는 적자를 내고 KFC는 10억원 정도의 순이익을 냈다"며 "반면 맘스터치는 6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장 수 또한 2년 전보다 2배 증가한 1000호점을 돌파하는 등 맘스터치는 국내 토정 버거 브랜드로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3년 후에는 맥도날드와 KFC, 버거킹, 롯데리아를 넘어 국내 1등 버거 브랜드로 올라서고 글로벌 톱 5위 안에 드는 브랜드에 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맘스터치는 버거의 본고장인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대만, 베트남 매장 확대 및 인도네시아 등 신규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하고 제2의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할 계획이다.  

    맘스터치는 오는 10월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미국 LA에 첫번째 직영매장을 열고 대한민국 버거의 맛을 알려나갈 계획이다. 미국 내 유명 버거 전문점인 '인앤아웃'의 물류 전략을 벤치마킹해 맘스터치만의 물류 서비스를 차별점으로 내세운다는 전략이다.

    정 대표는 "한국은 4시간 안에 전국 어디든 배송이 가능하기 때문에 물류 중심의 프랜차이즈 사업이 발달했다"며 "한국에서 해마로푸드서비스가 갈고 닦은 물류 중심의 사업 방식을 미국에서도 그대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인앤아웃도 자사 공장에서 물류 배송이 가능한곳까지만 매장을 열고 있다"면서 "맘스터치도 한국에서 갈고 닦은 물류 노하우를 미국 시장에 적용해 승부를 보고, 올해 안에 직영 2호점까지 오픈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근 국내를 비롯 미국에서도 좋은 품질의 재료를 사용한 버거가 인기를 얻고 있어 맘스터치 버거의 특징 중 하나인 신선한 재료 사용과 주문 후 즉석 조리(애프터오더쿠킹)하는 방식이 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만, 베트남을 비롯해 등 동남아시아 시장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며 최종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하는 맘스터치만의 브랜드 경쟁력을 키울 계획이다.

    다만 지난 2004년 진출해 쓰라린 사업 철수 경험을 맛 본 중국 시장은 더욱 철저한 시장 조사를 거치고 실력을 더 기른 뒤 재진출한다는 전략이다.

  • ▲ 정현식 해마로푸드서비스 대표이사. ⓒ해마로푸드서비스


    정현식 대표는 맘스터치에 이어 해마로푸드서비스의 2번째 외식 프랜차이즈를 올해 1분기 안에 선보인다는 계획도 밝혔다. 건강, 맛, 신선함과 함께 뛰어난 가성비 등의 핵심요소를 갖춘 브랜드를 론칭해 맘스터치에 이어 외식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온다는 계획이다. 

    새 브랜드는 이탈리안 화덕 요리를 주 메뉴로 하는 외식업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해 정현식 대표를 포함한 경영진은 최근 이탈리아 현지 출장을 다녀오기도 했다.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외식사업 부문 강화와 함께 유통사업 부문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목표다. 지난해에는 충북 진천에 위치한 맘스터치 진천공장 및 물류센터를 증축해 전국 1500여개 매장에 안정적으로 최적의 상태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진천공장 물류센터는 5톤 트런 기준 일 평균 115회, 주 3회 전국 배송을 통해 신선한 품질의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정현식 대표는 "지난해까지는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시간이었다면 올해를 기점으로 외식 부문에서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사업 다각화를 통해 한층 더 발전된 외식 기업으로의 또 다른 도전을 시작한다"며 "빠르게, 올바르게라는 맘스터치의 원칙과 초심을 잃지 않고 좋은 품질의 신선하고 맛있는 제품을 제공해 국내를 비롯 해외에서도 한국 외식문화의 발전과 저력을 새롭게 전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해마로푸드서비스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 맘스터치는 지난 1997년 1호점 쌍문점 오픈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1000호점을 돌파했다. 맘스터치의 성장은 해마로푸드서비스의 매출 상승을 견인해왔다. 해마로푸드서비스는 2004년 매출 50억원에서 지난해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