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장 관련 식음료 매출 급증… 전년 대비 국밥류 210%, 죽류 55.5%, 컵라면 17.6% 신장
  • ▲ CU에서 출시한 HEYROO 컵국 2종. ⓒCU
    ▲ CU에서 출시한 HEYROO 컵국 2종. ⓒCU

    혼술족들이 해장 제품으로 편의점에서 파는 간편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CU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해장 관련 식음료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국밥류, 죽류, 숙취해소음료, 컵라면의 매출이 전년 동월(1월) 대비 각각 210.9%, 55.5%, 22.4%, 17.6% 신장했다. 

    이른바 ‘혼술·홈술족’이라고 불리는 음주 문화가 보편화하면서 다음날 해장까지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해결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고객들의 니즈를 겨냥해 CU는 24일 혼자서도 부담 없이 얼큰칼칼한 국물을 즐길 수 있는 ‘HEYROO 컵국’ 2종(HEYROO 육개장, HEYROO 김치콩나물국)을 출시한다. 가격은 각 1000원이다.

    ‘HEYROO 육개장’은 고사리, 대파, 쇠고기, 숙주나물 등 풍부한 건더기로 진한 전통 육개장 맛을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HEYROO 김치콩나물국’은 멸치 국물 베이스에 김치와 콩나물, 대파를 듬뿍 넣어 칼칼하면서 시원한 맛을 강조했다.

    ‘HEYROO 컵국’은 신선한 재료를 12시간 급속 냉동한 후 진공 건조 처리한 건더기 블록을 사용해 뜨거운 물을 부으면 단 1분만에 갓 끓여낸 듯 얼큰한 국물을 맛 볼 수 있다. 

    5~8g의 가벼운 용량으로 밥과 함께 먹기에도 부담 없어 간편식품과 동반 구매율이 55% 이상을 차지할 만큼 인기가 높다.

    박솔빛나 BGF리테일 가정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혼자 간단히 마시는 음주 문화가 보편화 되면서 해장도 가까운 편의점에서 가볍게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혼술 트렌드에 맞춰 안주, 해장 관련 식품 등 1인용 가정식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