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6·이보크·디스커버리·기블리·E클래스·지프 등 17개 차종 결함 발견
  • ▲ 국토교통부는 르노삼성,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FMK,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FCA코리아 등이 제작·수입·판매한 차량에서 결함이 발견돼 리콜 조치한다고 9일 밝혔다.(해당 이미지는 참고용)ⓒ국토교통부
    ▲ 국토교통부는 르노삼성,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FMK,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FCA코리아 등이 제작·수입·판매한 차량에서 결함이 발견돼 리콜 조치한다고 9일 밝혔다.(해당 이미지는 참고용)ⓒ국토교통부



    르노삼성,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FMK,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FCA코리아가 제작·수입·판매한 차량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특히 르노삼성의 SM6에서 차체제어장치 결함이 발견돼 대규모 리콜은 물론 과징금까지 청구된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리콜 대상은 르노삼성 SM6, 재규어랜드로버 이보크 등 4개 차종, FMK 기블리 350 등 4개 차종, 벤츠 GL 350 블루텍 4M 등 7개 차종, FCA 지프 컴패스 등 17개 차종 9만7038대에 이른다. 이 가운데 상당수인 9만여대가 SM6 관련 리콜이다.

    르노삼성의 SM6에서는 가속·브레이크 페달 상단에 위치한 플라스틱 커버의 고정력이 부족해 이탈 시 사고 위험성이 있다. 리콜대상은 2015년 10월5일부터 2016년 10월24일까지 제작된 SM6 5만110대다.

    이와 함께 차체제어장치(BCM) 오류로 5분 이상 지속적인 브레이크등 점등 후 소등 시, 재차 브레이크 페달 작동을 하면 제동등이 수 초간 점등되지 않는 현상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5년 11월26일부터 2016년 11월11일까지 제작된  SM6(LED 장착 사양) 2만2395대다.

    해당 사안에 대해서는 과징금이 청구될 예정이다. 이번에 적발된 차체제어장치 오류는 안전기준 제15조 제8항(운전자의 조작에 의해 주제동장치가 작동된 경우, 점등되고 제동력이 해제될 때까지 점등상태가 유지돼야 함)에 위배된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르노삼성에게 해당 자동차 매출액의 1000분의 1인 과징금 약 6억1100만원을 부과할 예정이다.

    또 어린이보호 잠금장치의 내부 부품결함도 확인됐다. 해당 장치가 작동하지 않을 경우 어린이 안전사고가 발생 위험이 있다. 리콜대상은 2016년 5월19일부터 2016년 8월8일까지 제작된 SM6 1만5938대다.

    이외에도 워터 펌프 풀리의 재질 불량으로 파손 시 냉각수 온도가 상승해 배터리 저전압에 따른 안전운행 침해 가능성이 지적됐다. 리콜대상은 2016년 1월21일부터 2016년 3월19일까지 제작된 SM6(2.0 가솔린엔진 사양) 5626대다.

    해당 차량 소유자는 이달 17일부터 르노삼성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등을 받을 수 있다.

    재규어랜드로버의 이보크, 디스커버리 스포츠에서는 자동변속기 소프트웨어 오류로 주행 중 중립으로 변속돼 동력 손실에 따른 사고 위험 가능성이 감지됐다. 리콜대상은 2013년 6월28일부터 2015년 1월12일까지 제작된 차량 1265대다.

    재규어 XF에서는 차체의 간섭 등으로 연료호스가 손상돼 연료 누유로 인한 화재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3년 5월1일부터 2015년 6월15일까지 제작된 차량 837대다. 재규어 XE의 경우 연료냉각장치의 조립 불량으로 연료 누유로 인한 화재 가능성이 있다. 리콜대상은 2014년 12월16일부터 2015년 6월30일까지 제작된 차량 85대다.

    해당 차량 소유자는 이달 14일부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FMK에서 수입·판매한 마세라티 기블리 350, 기블리 S Q4, 콰트로포르테 GTS, 콰트로포르테 S Q4 등은 저압연료호스 제작 결함으로 연료 누유에 따른 화재 가능성이 드러났다. 리콜대상은 2013년 8월22일부터 2015년 1월5일까지 제작된 차량 536대다. 해당 차량 소유자는 이달 9일부터 FMK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할 수 있다.

    벤츠코리아가 수입·판매한 GL 350 BLUETEC 4M, GLE 250d 4M, GLE 350d 4M, GLS 350d 4M에서는 중앙서랍(센터콘솔) 고정 부분 고무범퍼의 제작 결함으로 서랍 내 물건 이탈 등 탑승자 상해 가능성이 존재한다. 리콜대상은 2016년 7월21일부터 2016년 8월16일까지 제작된 차량 167대다.

    또한 E300, E300 4MATIC에서는 자동변속기 조종레버 모듈의 회로기판결함으로 주행모드 선택이 안돼 차량 운영이 안되는 결함이 있다. 리콜대상은 2016년 7월19일부터 2016년 7월28일까지 제작된 차량 28대다.

    ML 350 BLUETEC 4M의 경우 전방 완충장치의 어퍼암(상단부 지지대)을 고정하는 너트의 조립 불량으로 주행 과정에서 조향제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리콜대상은 2016년 1월6일 제작된 차량 3대다.

    해당 차량 소유자는 이달 10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가 가능하다.

    FCA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지프컴패스는 엔진 내 센서배선 연결단자의 제작불량으로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주행 중 엔진이 멈출 가능성이 존재한다. 리콜대상은 2016년 6월10일부터 2016년 6월21일까지 제작된 차량 48대다.

    해당 차량 소유자는 이달 10일부터 FCA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 조치를 받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