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자산가치·신뢰상승·미래성장' 시각화현대차 브랜드 후광효과로 재도약 발판 기회로
  • HMC투자증권이 내달 1일부터 '현대차투자증권'으로 사명을 바꾼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증권사로서 그 동안 쓰지 못했던 현대차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우며 본격적인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MC투자증권은, 현대차투자증권의 새로운 CI를 공개하며 7월 1일부로 HMC투자증권에서 현대차투자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하며 새 출발을 공식 선언했다.

    HMC투자증권이 이번에 공개한 현대차투자증권의 새로운 CI는 상승화살표와 플러스기호를 상징요소(Motif)로 시각화해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증권사로서 고객 자산가치의 증대 및 신뢰 상승을 표현함과 동시에 안정적이면서도 미래를 향해 새롭게 뻗어나가는 의지를 표현했다.


    메인 색상은 블루컬러(HMI&S Blue)를 사용해 현대자동차그룹과의 일체감 및 신뢰성을 제고했으며, 골드컬러(HMI&S Gold)는 고급감과 안정성을 의미한다.


    HMC투자증권은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변경을 위해 정관 일부를 개정한 바 있다.


    이번 사명 변경으로 HMC투자증권은 10년의 기다림과 노력 끝에 현대라는 이름을 가져오게 됐다.


    HMC투자증권은 지난 2008년 현대자동차그룹이 신흥증권을 인수한 뒤 현대차IB증권으로 사명을 바꿔 현대의 이름을 이으려 했지만 소모적인 분쟁을 피하기 위해 HMC투자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한 바 있다.


    반면 지난해 현대증권이 KB금융에 매각되며 기회가 찾아왔고 HMC투자증권은 상표출원 및 등록을 거쳐 오는 7월 1일부터 현대차라는 이름을 달고 활동할 수 있게 되며 증권가에 다시 현대라는 이름을 되살렸다.


    특히 올해 이용배 사장이 취임한 이후 조직의 지속성장을 위한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시점에서 사명변경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안팎에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HMC투자증권 관계자는 "현대차 브랜드 후광효과에 따른 인지도 상승으로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사명변경을 통해 고객 자산의 안정성과 수익성 제고를 최우선으로 하는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증권사로 더 다가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