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부분 자율주행기술 오토파일럿 활용 가능충전시설 및 신차종 지속 확보해 경쟁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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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모델S의 국내 공식 출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한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오후 5시쯤 서울 강서구 등촌동 서비스센터에서 모델S 90D 출시 행사를 갖는다. 이 행사는 비공개 초청 행사로 진행된다.

    테슬라코리아는 이날부터 주문 고객들을 대상으로 차량 인도에 들어갈 예정이다.

    테슬라가 국내 정식 출시됨에 따라 그동안 제한됐던 부분 자율주행기술인 '오토파일럿' 등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오토파일럿은 자동긴급제동시스템(AEBS)과 전방충돌경고기능(FCWS) 등의 기능이 포함돼 있다. 또 교통 상황별 최적의 속도와 차선 변경 등이 가능하다.

    테슬라코리아는 공식 출시에 앞서 슈퍼차저(급속충전기) 등을 확충해 고객편의 기반도 마련해 둔 상태다.

    현재 테슬라의 슈퍼차저가 설치된 곳은 서울 강남구 소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과 서울 종로 그랑서울, 충남 천안 테딘 패밀리 리조트, 강원도 원주 한솔오크밸리 리조트 등이 있다.

    모델S 90D 기준 슈퍼차저 이용 시 30분 충전으로 최대 27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테슬라코리아는 연내 총 14개의 슈퍼차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테슬라 전용 데스티네이션 차저(완속충전기)는 전국의 호텔, 리조트, 백화점, 쇼핑몰 등 총 35곳에 설치돼 있다. 이달 중으로 추가 20곳에 설치될 예정이다.

    한편, 테슬라 모델S 90D의 판매가격은 기본 사양 약 1억2100만원, 풀옵션 약 1억6100만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