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자석에 사람 있어요"...현대차, '후석 동승자 알림 시스템' 공개

동승자 ‘움직임’ 정밀 감지해 단계별 경보 제공
'유아 상해 저감 카시트' 등 동승자 안전 기술 지속 개발

옥승욱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7.08.28 07: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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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동승자 안전까지 지키는 첨단 안전 기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는 지난 22일 유아 등 뒷좌석에 탑승한 동승자의 움직임을 정확히 감지해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후석 동승자 알림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와 함께 볼 형태의 클립을 적용해 꼬임 현상을 개선하고 밀착력을 증대시킨 ‘유아 상해 저감 카시트’도 선보였다.

'후석 동승자 알림 시스템'은 차량 뒷좌석에 동승자가 탑승한 경우 차량 내에 장착된 센서를 통해 이를 감지한 뒤, 운전자에게 단계적으로 알림을 제공하는 첨단 안전 신기술이다.

특히 차량 뒷문의 개폐 여부를 인식한 뒤 운전자에게 클러스터를 통해 단순한 확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로 뒷좌석에 탑승한 동승자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감지해 알려준다는 점에서 혁신적이다.

후석 동승자 알림 시스템’은 우선 차량 뒷문의 개폐 여부로 뒷좌석에 사람이 타고 있는지를 판단한다. 그 뒤 운전자가 주행 후 시동을 끄고 문을 열었을 때 클러스터 경고 메시지 및 음성 안내를 통해 1차적으로 동승자가 있음을 알려준다.

만약 운전자가 이를 인식하지 못하고 차에서 내리게 되면, 실내 헤드라이닝(천장)에 장착된 초음파 센서가 실내 움직임을 감지한다. 이후 동승자 탑승 여부를 판단한 뒤 비상등을 켜고 경보음을 울리게 되며, 동시에 운전자에게는 문자 메시지가 발송된다.

'후석 동승자 알림 시스템'은 유아는 물론 애완동물의 움직임까지도 감지할 수 있다. 따라서 어린 자녀를 두고 있거나 애완동물을 기르는 운전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내년 중 이 기술을 상용화하고, 향후에는 수면 상태의 동승자까지도 감지할 수 있는 고도화된 기술을 개발해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이날 현대차는 볼(ball) 형태의 벨트 클립을 적용해 시트벨트의 꼬임 현상을 개선하고 벨트 구속력을 높인 '유아 상해 저감 카시트'도 함께 선보였다.

'유아 상해 저감 카시트'는 자유롭게 회전 가능한 볼 형태의 벨트 클립을 적용, 시트 벨트의 꼬임 현상을 방지한다. 이에 따라 충돌 등 위험상황 발생 시 벨트가 유아에 최대한 밀착되도록 해 사고를 예방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유아용 카시트는 차량의 시트 벨트를 연결하는 벨트 클립 부위가 대부분 고정 형태로 돼 있어 벨트가 꼬이는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프리텐션이 가해지지 않아 유아가 크게 다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운전자와 주행 상황에서의 안전은 물론 동승자와 주행 외 상황에서의 안전을 지켜주는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성능을 더욱 향상시켜 모든 탑승객들에게 보편적인 안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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