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호평 속 국내 판매 '순항'…글로벌 공략 관심 집중제품 '우수성-차별성' 기대감 '쑥'…"충성고객 기대 부응 초점 맞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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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올 하반기 'V30'를 통한 LG전자의 활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어느 때보다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 만큼 제품의 우수성과 차별성을 인정받고 싶어하는 충성고객들의 열망도 한껏 차오른 상태다.

    LG전자와 V30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통해 이들의 갈증을 해소시켜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도 떠안게 됐다.

    최근 전자업계의 가장 큰 이슈는 글로벌 스마트폰 대전으로 꼽힌다.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애플, 화웨이, 소니 등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의 제품이 잇따라 공개되며 열띤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 중 특히 뜨거운 반응과 관심을 모은 것은 LG전자의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V30'다. 지난달 31일 첫 공개 직후 국내외 언론을 비롯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이어진 호평이 이를 방증한다.

    전작들과는 완전히 뒤바뀐 디자인과 한층 강화된 프리미엄 기능에 기존 V시리즈 고객부터 경쟁사 고객들까지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증권사 관계자들조차 출시 전부터 일 평균 1만대~1만5000대 가량의 판매량을 전망하는 등 이전 제품들과는 확연히 다른 양상을 띄고 있다.

    지난 21일 정식 판매 이후에도 'LG 스마트폰 중 단연 최고'라는 긍정적 평가과 함께 판매 실적에 대한 관심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어 그 인기를 실감케 한다.

    이 같은 관심에 힘입어 다음달부터는 북미,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그 위용을 뽐낼 예정이다. 이미 여러 외신들의 적지 않은 호평이 이어진 만큼 국내 소비자들도 V30의 선방에 큰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조준호 LG전자 사장 역시 북미뿐만 아니라 유럽 시장에서도 상당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등 자신감을 내보여 무게감을 더한 바 있다.

    특히 LG 제품만을 고집해 온 충성고객들은 국내외 시장에서 V30의 눈부신 성과를 간절히 기대하는 모습이다. LG전자와 V30에 막중한 무게감이 실리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이들에게 V30의 성공이 갖는 의미는 누구보다 남다르기 때문이다.

    앞서 LG전자는 '옵티머스' 시리즈부터 'G', 'V' 시리즈까지 다양한 스마트폰 제품을 내놓으며 화제를 모아왔다. 각각의 제품에서 보여준 새롭고 창의적인 시도는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그때마다 충성고객들의 팬심은 깊어졌고 이는 또 다른 고객들을 끌어들이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변화에만 치중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주요 경쟁사 제품에 비해 한 방이 부족하다는 아쉬움 섞인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고객들의 이탈 현상도 이어졌다. 여기에 잇따른 실적 부진으로 모바일 사업 위기설까지 나돌자 브랜드 이미지에도 일부 타격이 가해졌다.

    몇몇 경쟁사 고객들은 LG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부정적 의미의 특수성을 부여하기도 해 잦은 설전이 오가는 현상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이 같은 모습은 매니아층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지만 한편으로는 결속력을 다지는 계기로 작용해 제품에 대한 애정도를 높이는 결과를 낳았다.

    어려운 때를 함께 했다는 점이 회사와 제품, 소비자들을 하나로 연결해 경쟁사 못지 않은 브랜드 충성도를 구축한 것이다. 때문에 V30와 관련된 긍정적 전망들이 쏟아져 나올 때마다 이들 소비층은 촉각을 곤두세우며 진심 어린 응원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 V30는 국내 시장에 이어 글로벌 시장이라는 새로운 시험대에 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증권가 사이에선 V30가 실적 반등의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주를 이루고 있어, 해외에서의 실적도 기대해볼 만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회사 내에서도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그간 믿고 기다려준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기해야 할 것이다. V30에 걸린 무게감이 결코 적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