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코, MBC 무도 후속 '뜻밖의 Q' 부진에 광고 판매 감소 우려

첫 시청률 4.2%, 동시간대 지상파 프로그램 중 '꼴찌'
광고업계, 대체 프로그램 찾기 어렵다면서도 관망

김새미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8.05.09 14: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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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가 '무한도전'(이하 '무도') 후속 프로그램인 '뜻밖의 Q'의 부진한 시청률로 광고 판매가 줄어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MBC 간판 예능 '무한도전'의 후속 프로그램인 '뜻밖의 Q'가 지난 5일 야심차게 시작했으나,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기준 4.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간대 프로그램인 '불후의 명곡' 12.0%, 백년손님 6.3%에도 밀려 꼴찌를 기록한 것이다.

이에 코바코의 광고 판매도 녹록지 않아졌다는 우려가 벌써 나오고 있다. 지난 3주간 무한도전 스페셜 방송을 하며 시간을 벌었던 코바코로서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이다.

코바코 관계자는 "광고 판매 상황이 좋지 않은 건 사실"이라고 시인했다.

563부작으로 지난 3월31일 종영한 무도는 최고시청률 28.9%을 기록한 바 있다. 무도는 13년이라는 오랜 기간 충성도 높은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프로그램의 특성상 실험적인 다양한 광고의 장으로 기능하기도 했다.

예를 들어 지난 1월에는 나이키의 '미친 존재감' 캠페인이 '무도' 프로그램이 끝난 후 바로 나오는 후탑광고로 방영돼 시청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해당 광고는 통상 15초 분량인 TV CF의 관행을 깨고 2분30초 분량의 뮤직 비디오 형식으로 제작됐다. 브랜디드 콘텐츠로는 비교적 흔한 형식이지만 방송광고로 집행된 케이스는 드물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눈길을 끄는데 성공했다.

업계 전문가는 "MBC하고 미리 물밑작업을 거치고 낸 브랜디드 콘텐츠일 것"이라며 "상당한 광고료가 들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무도는 프로그램 도중에 다양한 간접광고(PPL)와 협찬이 시도됐으며, 회당 40개의 광고가 따라붙었다. 무도의 15초 광고 단가는 1320만원으로 회당 약 5억2800만원의 광고 매출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광고업계에서는 무도를 대체할 만한 프로그램을 찾기 힘들다고 토로하면서도 관망하는 태도를 보였다.

한 광고업계 관계자는 "무도가 워낙 크고 오래된 프로그램이었으니까 사실 요즘 대체할 만한 프로그램이 딱히 없는 것 같다"며 "후속 프로그램은 아직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뜻밖의 Q' 시청률이 수개월간 부진할 경우 동시간대의 다른 지상파 프로그램이나 종편·케이블의 인기 프로그램으로 광고주들이 이탈할 가능성이 높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 동안 지상파는 주춤하고 종편·케이블이 성장하는 현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아무래도 종편·케이블에서도 재밌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나오고, 요즘은 시청률 10% 이상도 나오는 대박 드라마들도 있으니까 (종편·케이블로) 많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코바코 관계자는 "예능 프로그램은 자리 잡힐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제 첫 방송이니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뜻밖의 Q'는 뜻밖의 상황 속에서 펼쳐지는 신개념 대국민 출제 퀴즈쇼로 기획된 예능 프로그램이다. 최행호 PD, 채현석 PD가 연출했으며, 이수근과 전현무가 MC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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