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통일로 은평뉴타운~녹번역 3.3㎞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가 다음달 개통된다.

    이에 따라 통일로 중앙버스전용차로는 2008년 설치된 고양시 경계~은평뉴타운 2.4㎞ 구간을 포함해 총 5.7㎞로 늘어난다.

    새 구간에는 양방향 7개씩 총 14개의 정류소가 도로 중앙에 만들어지고 6개의 횡단보도가 신설된다.

    서울 방향 박석고개와 신한은행 갈현지점 정류소는 세명컴퓨터고등학교 정류소로 통합되며, 질병관리본부 정류소는 한국전력공사 성서지점 정류소로 이름이 바뀐다.

    은평뉴타운 방향 세명컴퓨터고등학교, 선일하이츠빌라, 신한은행 갈현지점 정류소는 세명컴퓨터고등학교 정류소로 합쳐진다.

    서울시는 이번 구간 개통으로 고양 시계에서 녹번역까지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이어져 버스 속도가 기존 시속 17㎞에서 22㎞로 약 30% 향상되고 버스 운행시간 편차가 2~3분 내외로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고양과 파주 등 서울 외곽 서북부지역과 서울 도심을 오가는 시민들의 편의가 증진되고 교통정체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시는 내년 중 녹번역에서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까지 4.9㎞에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추가로 설치해 통일로 고양 시계~서울 도심 10.6㎞ 구간의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 구간이 개통되면 서울시가 추진 중인 중앙버스전용차로의 95%가 완성된다"며 "앞으로는 신설 도로를 기존 12개 도로축 100.4㎞ 구간과 연결시켜 운영 효율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