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연합뉴스) 최근 시중은행을 사칭해 개인정보를 빼내는 사기전화가 무작위로 발신되고 있어, 금융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 (사진=연합뉴스) 최근 시중은행을 사칭해 개인정보를 빼내는 사기전화가 무작위로 발신되고 있어, 금융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시중은행을 사칭해 [마이너스 통장] 개설을 요구한 후,
개인정보를 빼내는 사기전화가 무작위로 발신되고 있어,
금융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은행권에 따르면,
최근 정체불명의 발신자가 무작위로 수신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모 시중은행을 사칭하며 [마이너스 통장] 가입을 권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02-1544-2964]라는 번호를 사용하는 이 발신자는,
“담당자와 통화하려면 1번을 누르라”는 메시지를 송출한 후,
수신자가 1번을 누를 시, 전화 통화를 통해 개인정보를 요구한다.


이와 관련, 해당 은행 측은
“문제의 전화번호는 우리와 관련없다”고 밝혔다.


“02-1544-2964라는 전화번호가 있다는 사실을
 (<뉴데일리>와의 통화를 통해) 처음 알았다.
 우리는 결코 전화로 [마이너스 통장] 영업을 하지 않는다.
 전화를 통해 개인정보를 물어보는 일 또한 결코 없다“

- 모 시중은행 관계자



일부 소비자들은 이번 건과 관련,
“내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은 아니냐”는 의구심을 보내고 있다.


“최근 회사를 옮기면서, 모 은행에서 새 월급통장을 만들었다.
 그로부터 며칠 지나지 않아, 해당 은행을 사칭하는 전화가 걸려왔다.
 혹시 내 정보가 유출된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

- [02-1544-2964] 전화 수신자.



한편, 본지가 해당 번호로 통화를 시도한 결과,
25일 현재까지 통화가 가능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시중은행 사칭 전화사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