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팬택 LTE-A 스마트폰 출시 임박...차별성 미미 핵심 부품까지 3사 모두 퀄컴 ‘스냅드래곤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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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세대 전략폰 출시를 앞두고,
    제조업체들의 경쟁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예상외로 승부가 싱겁게 끝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스마트폰 후속작 출시를 앞두고 있는 <삼성>과 <LG>, <팬택>이,
    하나같이 최대 속도 150Mbps,
    LTE보다 2배 빠른, 
    [LTE-A(롱텀에볼루션-어드밴스드)] 기술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3사 모두 LTE-A 기술을 뒷받침 해줄,
    퀄컴의 최신 모바일 AP [스냅드래곤800(MSM8974)]을,
    탑재할 계획이라고 밝혀,
    사실상 스마트폰 기기 자체의 경쟁력에는 차이가 크게 없을 듯 보인다.

     

    그동안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차별화 전략을 펼쳐왔다.

     

    상반기 스마트폰 시장의 화두였던,
    [풀HD]에 대한 구현 방식에서도 차이를 보였는데,
    <LG전자>는 [옵티머스G프로]에 [IPS]를,
    <삼성전자>는 [갤럭시S4]에 [AMOLED(아몰레드)]을 이용해,
    화질 전쟁을 벌인 바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하드웨어적 혁신이,
    한계점에 다다랐다는 평가 속에,
    제조업체들은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고육지책으로 나온 방안이 [LTE-A] 기술이다.

     

    그러나 LTE-A 외에,
    뚜렷한 매력이 없는 스마트폰이,
    전략폰으로서 기능을 다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 스마트폰의 핵심은 [LTE-A] 기술이다.
       디자인이나 기타 내·외부적 변화는 크게 없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김경환 차장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내부에서도,
    어느 정도 [LTE-A] 전략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인정하는 분위기다.

     

    LTE-A를 구현하기 위한 주요 부품인,
    [스냅드래곤800]을 똑같이 탑재할 경우,
    속도의 차이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

     

     

       “회사마다 주요 부품 외 들어가는 부품이 다르기 때문에,
       약간의 속도 차이가 발생 할 수 있지만,
       [스냅드래곤800]을 똑같이 탑재하는 한 거의 차이는 없을 것이다.”

            -팬택 내부 관계자

     


    시장의 분위기는 조만간 파악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삼성전자의 갤럭시S4 LTE-A 모델이,
    오는 26일이나 27일 중 공개될 예정이다.

     

    이어 <LG전자>의 [옵티머스 G2]는 8월,
    <팬택>의 [베가 아이언] 후속작은,

    3분기 안에 출시될 계획이다.

     

    차별화전략이 빠진 스마트폰 시장에,
    [LTE-A] 기술만으로 온기가 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