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중 7종 KS기준 충족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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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텐트의 70%가
    한국산업표준(KS) 기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녹색소비자연대는 5개 브랜드의 텐트
    10종(일반형 5종, 프리미엄형 5종)을 대상으로
    [인열강도],
    [봉합강도],
    [내수도],
    [발수도],
    [방염성] 등을 평가한 결과를 20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10개 중 7종의 인열강도가
    KS 기준에 미달했다.
    [인열강도]란
    텐트의 천이 어느 정도 힘에 찢어지는지를 나타낸 지표다. 


    이번에 지적된 제품은 프리미엄형 가운데
    <콜맨사>의 [웨더마스터 와이드 2룸 코쿤]
    <배진산업>의 [아폴로] 2종과
    일반형 중 <스토우피크사>의 [리빙쉘 L], [아웃웰 몬타나6]
    <콜맨>사의 [와이드 스크린 2룸 하우드 Ⅱ],
    <코베아>사의 [아웃백골드]
    <배진산업>의 [빅돔S(Y/G) 5종] 등 총 7개 제품이다.


    화재에 버티는 능력을 확인하기 위한 방염성 시험 결과
    <콜맨사>의 [와이드 스크린 2룸 하우스Ⅱ]
    <코베아>사의 [아웃백 블랙]
    <아웃웰>사의 [콩코드 M] 총 3개 제품이
    소방방재청 고시 방염성능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또 자외선에 100시간 노출시킨 이후
    물이 스며들거나,
    표면 위를 잘 흘러내리는지를 보는
    [내수도 및 발수도] 측정 결과는
    전 제품의 기능이 크게 떨어졌다.


    특히 <스노우피크>사의 [랜드락] 등
    6개 제품의 내수도가 줄었고,
    <아웃웰>사의 [콩코드 M] 등 4개 제품의 발수도가 낮았다.


    이외에도 조사대상 전 제품에 인열강도 등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가 표시돼 있지 않은 부분 역시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품질경영 및 공산품안전관리법에 의해
    반드시 표기하도록 하고 있는 사항을
    제대로 표기하지 않은 제품이 8개,
    제품 내 라벨 등에 한글로 표시하지 않은 제품이 4개였다.

    "조사대상 제품 모두 가격이 비싼 편인데도
    인열강도, 내수도, 발수도 등
    핵심품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소비자들은 자신의 캠핑 환경을 고려해
    합리적인 구매를 해야 하며
    업체들은 텐트 품질을 개선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

     -녹색소비자연대 관계자



    한편, 녹색소비자연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품질경영 및 공산품안전관리법에 따른 표시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거나,
    안전품질표시기준을 위반한 제품에 대해
    기술표준원에 개선 조치를 건의할 예정이다.


    사진= 뉴스와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