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격, 한국 100>미국 84>호주 74>일본 73 順 스노우피크 텐트, 일본보다 최대 2배 비싸게 팔려
  • ▲ 캠핑용품의 유통구조 (자료제공: 서울YWCA)
    ▲ 캠핑용품의 유통구조 (자료제공: 서울YWCA)


스노우피크, 콜맨, 코베아 빅3 브랜드가
국내 캠핑시장의 70%를 점유하는 가운데,
소비자가격이 치솟고 있다.

주요 선진국가 비교해도,
우리나라의 캠핌용품의 가격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물가가 비싼 일본과 비교해도,
최대 2배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는 제품이,
있을 정도다.

서울YWCA는,
주요 4개국에서 공통으로 판매되는, 
10개 캠핑제품 가격을 비교한 결과,
한국을 100으로 보았을 때, 
미국 84 호주 74 일본 73 순으로,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캠픽족들은 같은 제품을,
미국의 1.19배, 
호주의 1.35배, 
일본의 1.37배 
비싸게 구입하는 셈이다.

특히 캠핑용품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텐트> 역시,
한국이 가장 고가였다.

미국보다 17만3,316원(1.15배), 
호주보다 18만9,337원(1.18배), 
일본보다 35만5,395원(1.37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캠핑용품 시장규모는 
3년 전보다 6배 늘어, 
4,000억∼5,000억원대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고,
캠핑 인구수도 150여만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시장이 급성장 하는 가운데,
콜맨, 코베아, 스노우피크 빅3 브랜드가 
시장의 70% 수준을 점유하고 있다.

이들 빅3브랜드에서,
지난 2년 동안 소비자 가격을, 
최대 60%까지 올린 바 있다.

일부 캠핑용품은,
일본보다 2배 비싼 가격에 판매됐다.

일본과 비교시
<콜맨 텐트>는 
22%에서 78%(최소 60,855원~최대 402,268원),
<스노우피크 텐트>는, 
36%에서 92%(최소 125,127원~최대 1,142,334원),
비쌌다.

<콜맨 타프>는,
12%에서 49%(최소 22,270원~최대 92,200원), 
<스노우피크 타프>는 45%에서 89%(최소 158,065원~최대 490,924원),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스노우피크>는, 
일본 브랜드이기 때문에, 
한국시장이 일본에 비해 어느 정도 높을 수 있다.

하지만,
텐트와 타프류의 가격이 최대 2배 수준에 달하고,
가격차도 최대 1백만원이 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특히 스노우피크 제품의 상당수가 중국 등 제3국에서 생산되고 있어, 
한국과 일본으로의 유통비용의 차이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한국시장과 일본시장 간의 가격차 수준은 과도하다고 본다."

  - <서울YWCA> 양선희 소비자환경부장



  • ▲ 4개국 온라인몰에서 공통적으로 판매되는 캠핑용품의 소비자가격 비교  (자료제공: 서울YWCA)
    ▲ 4개국 온라인몰에서 공통적으로 판매되는 캠핑용품의 소비자가격 비교 (자료제공: 서울YWCA)



  • 이렇게 비싼 캠핑용품의 가격은,
    소비자 불만으로 이어지고 있다.

    <캠핑용품 소비자 인식 조사>에서 
    비싸다고 응답한 비율은,
    94.9%에 이른다.

    거의 모든 소비자들이,
    [비싸다]고 느끼는 것.

    그 이유로 [비싼 마케팅 비용]을, 
    60.9%로 가장 많이 꼽았다.

    "조사 결과, 
    국내 소비자가격이 4개국 중 가장 높았다.
    원산지 대비 가격이 1.92배에 달하는 제품도 발견됐다.

    소비자들의 국내외 가격차에 대한 인식은, 
    실제 가격차 정보에 의해 뒷받침된다."

       - <서울YWCA> 양선희 소비자환경부장


    이번 조사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예산지원을 받아이뤄졌으며,
    결과는 소비자정보종합망인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에 게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