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극복하고 KT의 경영 본 궤도 올려 놓는데 기여할 것"
1월 임시주총 최종 승인받아 2017년까지 임기
  • KT 새 CEO 후보로 낙점된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연합뉴스
    ▲ KT 새 CEO 후보로 낙점된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연합뉴스


     

    KT를 이끌 새 수장이 결정됐다. 

    16일 오후
    모두의 예상을 깨고
    <황창규(61)> 전 삼성전자 사장이 
    KT 새 CEO 후보에 낙점됐다.

    많은 이들의 하마평으로는
    황창규 전 사장이 아닌 다른 인사들의 이름이
    더 많이 오르내리곤 했다. 

    하지만 그는 그 만의 법칙을 만들어
    KT를 이끌 새 CEO 최후의 1인이 됐다.

    황창규 전 사장은 삼성전자에서 
    몸담던 시절
    [황의 법칙]으로 유명세를 탄 인물이다. 


    [황의 법칙]은
    [반도체 직접도는 1년에 2배씩 증가한다]는 이론을 주장해
    그의 성을 따 만든 것이다.

    황창규 KT 회장후보는
    서울대 전기공학 학사와 석사를 졸업한 후
    미국 매사추세츠주립대학원 전자공학 박사를 받았다.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장,
    지식경제부 R&D전략기획단 단장을 역임했다.

    현재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비상임의원으로
    성균관대 정보통신대 석좌교수를 맡고 있다.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 같은
    부산경남 출신이다.


    다음은 새로운 KT CEO로 기대되는 
    <황창규> 후보에 대한 KT의 평가다.

    <황창규> 후보는 KT의 미래전략 수립과
    경영혁신에 필요한 비전설정능력,
    추진력 및 글로벌마인드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표적인 IT분야 전문가이면서 
    새로운 시장창출 능력과 비전실현을 위한 
    도전정신을 보유한 것도 장점이다. 

    또한 지경부 R&D전략기획단장으로서 
    국가의 CTO를 역임하는 등
    ICT 전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다양한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도 강점이다.

     

    황창규 후보가 이런 강점을 바탕으로
    현재 KT가 처한 위기를 극복하고 
    KT의 경영을 본 궤도에 올려 놓는데
    기여하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 회사의 가치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경영공백으로 이완된 조직을 조기에 정비하고 
    내부결속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경쟁사 등 회사를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데도 
    탁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업계에서는 황창규 후보가 통신분야 경험은 없지만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을 잘 이끌어 갔던 것처럼
    KT를 잘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창규 후보는 내년 1월 임시주총에서
    주주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음으로서
    회장으로 선임된 후, 
    CEO후보추천위원회와
    경영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임기는 2017년 정기 주주총회까지다.

     KT는 회장 후보가 결정됨에 따라
    조속한 시일 내에 경영을 정상화하고
    각종 현안을 신속히 처리하는데
    힘을 모은다는 방침이다.